사골 육수 vs. 닭 육수, 장 건강에 더 좋은 육수는?

사골 육수 vs. 닭 육수, 장 건강에 더 좋은 육수는?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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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쇠했다 싶으면 사골을 푹 끓여낸 사골곰탕 생각이 절로 난다. 반면 서양에서는 닭고기 수프를 떠올린다. 사골육수와 닭육수와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음식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건강 매체 Prevention은 최근 기사에서 “사골육수와 닭육수 모두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사골육수는 주로 소뼈 등 골수가 풍부한 뼈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드는 국물로, 콜라겐과 젤라틴, 아미노산(글리신·프롤린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분이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영양 흡수를 돕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소개된다. 장 점막이 손상되면 염증과 면역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데, 본 브로스의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이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닭육수 역시 장 건강에 유익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닭뼈와 채소를 함께 끓이면 미네랄과 젤라틴, 아미노산이 추출돼 소화에 부담이 적고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염증 완화와 면역 기능 지원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차이는 ‘농도’에 있다. 소뼈를 사용하는 사골육수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골수와 결합조직을 포함하고 있어 콜라겐과 단백질 함량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 반면 닭육수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부담 없이 섭취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두 음식의 차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크지 않다”고 강조한다. 두 종류 모두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소화가 쉬운 형태로 영양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 건강 식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판 제품을 선택할 경우 나트륨 함량과 가공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 전체적인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강조됐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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