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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복숭아의 제철 사이, 요즘 마트에서 망고가 눈에 많이 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디저트 중 하나가 있다. 바로 ‘망고 스티키 라이스’다. 밥을 디저트로 먹는다니? 처음엔 의아하지만 달콤한 망고와 코코넛 향이 밴 쫀득한 찹쌀의 조합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태국에서는 ‘카오 니여우 마무앙(khao niao mamuang)’이라고 불리는 대표 디저트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쫀득한 찹쌀과 살짝 달콤한 코코넛 밀크, 잘 익은 망고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디저트다. 디저트의 핵심은 일반 쌀이 아니라 ‘찹쌀’이다. 특유의 높은 전분 함량이 특유의 쫀득하고 찰진 식감을 만든다. 또 다른 핵심 재료는 코코넛 밀크다. 캔 형태의 진한 코코넛 밀크를 사용할수록 풍미가 깊어진다.
포인트 1> 찹쌀은 반드시 충분히 불린다
찹쌀은 최소 1시간, 가능하다면 하룻밤 정도 불리는 것이 식감 차이를 만든다. 오래 불릴수록 찹쌀이 더 투명하고 쫀득하게 완성된다. 요리 커뮤니티에서도 “불리는 과정을 생략하면 식감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포인트 2> 망고는 충분히 익은 것을 고른다
망고는 향이 진하고 잘 익은 것을 고른다.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 말랑한 상태가 적당하다. 노란 망고뿐만 아니라 애플망고 등 시중에 유통되는 망고는 비교적 다 잘 어울린다.
포인트 3> 코코넛 소스는 따뜻할 때 섞는다
코코넛 밀크와 설탕, 소금을 데운 뒤 따뜻한 상태에서 찹쌀과 섞어야 맛이 깊게 밴다. 코코넛 소스 일부를 남겨 마지막에 위에 뿌리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만들기
재료 = 찹쌀 1컵, 코코넛 밀크 1컵, 설탕 2~4큰술, 소금 약간, 망고 1~2개, 옥수수 전분 약간
①찜기에 면보를 얹은 뒤 잘 불려둔 찹쌀을 넣고 약 20분간 찐다.
②찹쌀밥이 되어가는 동안 냄비에 코코넛 밀크, 설탕,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으면서 끓인다.
③불에서 내린 뒤 코코넛 소스 2큰술은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남겨둔다. 남은 코코넛 소스에 옥수수 전분을 넣고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젓는다.
④밥알에 윤기가 나고 만졌을 때 부드러우면 불을 끈다. 그렇지 않으면 원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10분씩 더 쪄준다.
⑤찹쌀밥과 코코넛 소스를 잘 섞은 뒤 식힌다.
⑥찹쌀밥을 접시에 담고 망고를 곁들인다. 남겨둔 코코넛 소스를 종지에 따로 담거나, 밥에 뿌린 뒤 기호에 따라 통깨로 마무리한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냉장 보관하면 찹쌀이 굳기 쉽다. 다시 먹을 때에는 전자레인지보다 다시 찌는 방식이 식감 유지에 더 좋다. 물론 갓 만들었을 때의 따뜻하고 쫀득한 상태가 가장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