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두드리는 건 옛말…마트에서 바로 써먹는 수박 고르는 법

‘통통’ 두드리는 건 옛말…마트에서 바로 써먹는 수박 고르는 법

전문가들은 “수박은 단순히 크다고 맛있는 것이 아니라 숙성 상태와 수분 함량이 중요하다”며 “노란 바닥 자국, 무게감, 울림 소리 정도만 함께 확인해도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전문가들은 “수박은 단순히 크다고 맛있는 것이 아니라 숙성 상태와 수분 함량이 중요하다”며 “노란 바닥 자국, 무게감, 울림 소리 정도만 함께 확인해도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 픽셀즈

수박 매대 앞에서 한 번에 덥썩 집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리저리 두드려보고 꼭지도 확인하지만 100% 달달한 수박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결국 수박의 맛은 ‘감’이나 ‘운’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닌가 낙담까지 하게 된다. 과일 중에서도 고가 라인에 들어선 수박, 몇 가지 특징만 보면 당도 높은 수박을 고를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수박 바닥의 노란 자국이다. 흔히 ‘배꼽 자리’처럼 보이는 이 부분은 수박이 땅에 닿은 채 익은 흔적으로, 색이 진한 노란색이나 주황빛에 가까울수록 잘 익었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하얗거나 지나치게 연한 색이면 덜 익었을 수 있다.

무게도 중요한 기준이다. 같은 크기라면 더 무거운 수박이 수분 함량이 높고 과육이 꽉 찼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수박이 대체로 맛있다”고 설명한다.

껍질에 갈색 그물무늬처럼 보이는 상처 흔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외에서 ‘웹빙(webbing)’이라고 불리는 이 자국은 수박이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수정됐다는 신호로 여겨지며, 당도가 높은 수박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수박을 두드리는 방법도 여전히 유효한 팁으로 꼽힌다. 잘 익은 수박은 두드렸을 때 ‘통통’ 울리는 깊고 빈 소리가 나는 반면, 덜 익은 수박은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방법은 결국 ‘감’인 만큼 여러 기준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꼭지 상태는 결정 요소라기보다 참고 요소다. 꼭지가 말라있다면 오래된 수박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완전히 마르고 갈색으로 변해 있다면 수확 전 충분히 익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한다. 반면 꼭지가 너무 초록빛이 강하면 일찍 수확됐을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다만 유통 과정에서 꼭지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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