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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요리 유튜버의 굴파스타를 따라 하려는데, 샬롯을 다져 넣으라는 ‘지령’이 나왔다. 자색 양파 같으면서도 샐쭉한 모양이 어쩐지 낯설다. 인기 셰프나 요리 전문가의 레시피를 보다 보면 종종 등장하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샬롯’이다.
생김새는 작은 양파 같고, 마늘처럼 여러 쪽으로 갈라져 있어 낯설게 느끼는 사람도 많다. ‘저렴한’ 양파로 대체해서 만들면 샬롯으로 완성한 셰프의 그 맛이 안 나지 않을까? “양파와 마늘 사이 어딘가에 있는 풍미를 가진 식재료”라는 평을 듣는 샬롯에 대해 알아본다.
샬롯은 양파·마늘·부추·리크와 같은 알리움 계열 채소다. 겉모습은 작은 붉은 양파처럼 보이지만 껍질을 벗기면 마늘처럼 여러 개의 쪽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보통 양파보다 작지만, 맛은 일반 양파보다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다. 여기에 마늘 같은 향이 은은하게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풍미를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셰프들은 특히 드레싱이나 파스타, 프렌치 요리, 소스 등에 샬롯을 즐겨 사용한다.
샬롯의 장점으로 다양한 조리 활용도를 꼽을 수 있다. 잘게 다져 샐러드 드레싱에 넣거나, 버터와 함께 볶아 소스 베이스로 사용하고, 오븐에 구워 단맛을 끌어내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얇게 썰어 튀기면 바삭한 ‘프라이드 샬롯’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영양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샬롯에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칼륨, 엽산 등이 들어 있으며 알리신 같은 황화합물도 함유돼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성분이 염증 완화와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반 양파와 완전히 같은 재료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샬롯이 양파보다 빨리 익고 쉽게 캐러멜화되기 때문에 강한 불에서 오래 조리하면 쓴맛이 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온라인 쇼핑몰 가격 기준 샬롯은 200g에 약 6천원, 양파는 그 가격에 1.5kg 이상을 살 수 있다. 샬롯이 없다면 양파와 마늘 조합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해외 요리 전문가들은 “양파에 다진 마늘을 조금 더하면 샬롯과 비슷한 풍미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