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브로콜리, 노랗게 변했나요?…일단 버리지 마세요

냉장고 속 브로콜리, 노랗게 변했나요?…일단 버리지 마세요

노랗게 변한 브로콜리가 반드시 상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맛과 식감이 변했으므로 조리법을 달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뉴스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노랗게 변한 브로콜리가 반드시 상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맛과 식감이 변했으므로 조리법을 달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뉴스이미지

간만에 비타민과 철분의 보고 브로콜리를 사왔다. 맛살과 볶아서 밑반찬으로 만들까,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먹할까? 고민만 하다 브로콜리를 냉장고에 방치하다보면 며칠 뒤 초록색이던 꽃봉오리가 노랗게 변해 있는 브로콜리와 마주하게 된다. 이럴 때 많은 사람이 “상한 것 아닐까?” “먹어도 괜찮을까?” 고민하다 결국 버리곤 한다.

하지만 노랗게 변한 브로콜리가 반드시 상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변화 과정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맛과 식감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조리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노랗게 변한 브로콜리,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냄새나 곰팡이, 점액질이 없다면 먹어도 된다. 브로콜리의 꽃봉오리 부분은 사실 꽃이 피기 전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화를 준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초록색이던 꽃봉오리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즉, 노란색 변색은 부패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다. 다만 신선도는 떨어질 수 있다. 브로콜리가 노랗게 변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수분이 줄어들어 시들거나 단맛과 향이 감소한다. 또 특유의 풋내가 강해질 수 있다. 익혀도 식감이 다소 질기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시큼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표면에 끈적한 점액질이 생겼다. 검은색 또는 흰색 곰팡이가 보인다면 버리는 것이 좋다.

노란 브로콜리, 맛있게 먹는 방법

풍미가 떨어진 브로콜리는 강한 맛의 요리나 충분히 익히는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1. 수프나 포타주로 만들기

브로콜리를 푹 끓이면 질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풋내도 줄어든다. 감자나 양파를 함께 넣어 갈아주면 크림수프나 포타주 형태로 즐길 수 있다.

2. 달걀 요리에 넣기

잘게 다진 브로콜리를 달걀과 섞어 오믈렛이나 계란말이로 만들면 식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당근, 양파, 감자 등을 함께 넣으면 영양과 색감도 풍부해진다.

3. 카레나 그라탱에 활용하기

카레처럼 향신료 맛이 강한 요리는 브로콜리의 풍미 저하를 크게 느끼기 어렵다. 살짝 볶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맛도 좋아진다. 치즈를 활용하는 그라탱이나 오븐 요리 역시 좋은 활용법이다.

브로콜리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브로콜리는 수확 후에도 호흡을 계속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품질이 떨어진다. 구입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보관할 경우에는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살짝 데친 후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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