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도 가격만큼 차이 날까… 저가 꿀과 고가 꿀 비교해보니

꿀도 가격만큼 차이 날까… 저가 꿀과 고가 꿀 비교해보니

제품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 먼저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순수꿀’, ‘사양꿀’, ‘가공꿀’ 등 제품 유형과 원산지,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가격 차이의 이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뉴스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제품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 먼저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순수꿀’, ‘사양꿀’, ‘가공꿀’ 등 제품 유형과 원산지,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가격 차이의 이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뉴스이미지

빵에 발라 먹고, 요거트에 넣어 먹고, 목이 칼칼할 때 한 숟갈씩 떠먹기도 하는 꿀은 집에 하나쯤 구비해두는 식품이다. 그런데 마트에 가보면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몇 천 원대 제품이 있는가 하면 몇 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도 있다.

같은 꿀인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걸까. 전문가들은 원산지와 제조 방식, 첨가물 여부, 희소성 등이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꿀은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소량의 비타민과 미네랄, 유기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다만 꿀을 건강식품으로 과대평가하기보다는 당류가 많은 식품이라는 점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가격이 저렴한 꿀은 대체로 대량 생산된 수입산이거나 여러 국가의 꿀을 혼합한 제품인 경우가 많다. 일부 제품은 물엿이나 액상과당 등을 섞은 ‘사양꿀(가공꿀)’ 형태로 판매되기도 한다. 이런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요리나 베이킹, 음료 제조 등 많은 양을 사용할 때 부담이 적다.

반면 가격이 높은 제품은 벌이 채집한 꿀을 그대로 담은 ‘순수꿀’인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산 꿀은 생산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유럽산 꿀 역시 생산·품질 기준이 엄격해 고가에 판매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맛과 향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순수꿀은 꽃 종류에 따라 향과 풍미가 뚜렷하게 달라진다. 아카시아꿀은 은은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밤꿀은 진하고 쌉쌀한 풍미를 가진다. 반면 저가 제품은 상대적으로 맛과 향이 단순하거나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꿀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뉴질랜드산 마누카꿀이다. 마누카꿀에는 메틸글리옥살(MGO)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다만 마누카꿀이 특정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일반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어떤 꿀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사용 목적에 따라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한다. 토스트나 요리, 음료에 넉넉하게 사용할 계획이라면 비교적 저렴한 제품도 충분하다. 반면 꿀 본연의 풍미를 즐기고 싶거나 원재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순수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 먼저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순수꿀’, ‘사양꿀’, ‘가공꿀’ 등 제품 유형과 원산지,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가격 차이의 이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비싼 꿀이 무조건 좋은 것도, 싼 꿀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용도와 예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가격표보다 라벨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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