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미리 밑동을 잘라 보관하기 쉽지만, 오히려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프리픽 이미지
찌개와 볶음, 전골, 된장국까지. 어떤 요리에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팽이버섯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활용도로 냉장고에 늘 구비해 두는 식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한 번에 모두 사용하지 못해 남은 팽이버섯을 보관할 때, 무심코 하는 습관이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먼저 밑동을 잘라낸 뒤 냉장 보관하지만, 영양 전문가들은 이 방법을 권장하지 않는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보관 기간과 신선도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피로 회복부터 장 건강까지…팽이버섯의 영양
팽이버섯은 저칼로리 식품이면서도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B1과 피부 및 점막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2가 풍부하다.
여기에 긴장을 완화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GABA 성분도 다른 버섯류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장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꼽힌다.
쓰다 남은 팽이버섯, 밑동을 먼저 자르면 안 되는 이유
팽이버섯을 한 번에 모두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남은 양을 보관하기 전에 밑동을 잘라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방법은 오히려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팽이버섯의 밑동은 단순히 잘라 버리는 부분이 아니다.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버섯이 쉽게 마르거나 손상되는 것을 어느 정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밑동을 제거한 상태로 보관하면 절단면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버섯이 쉽게 마르고 신선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팽이버섯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밑동을 그대로 둔 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필요한 만큼 사용할 때마다 그때그때 밑동째 잘라내면 수분 손실을 줄이고 더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팽이버섯 오래 보관하는 방법
먼저 쓰다 남은 팽이버섯을 밑동을 자르지 않은 상태 그대로 키친타월로 감싼다. 키친타월은 남은 수분을 흡수해 과도한 습기로 인한 부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후 밀폐용 비닐팩이나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고 입구를 닫은 뒤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면 된다.
사용할 때는 필요한 양만 밑동째 잘라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남은 팽이버섯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 더욱 오래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팽이버섯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미리 밑동을 잘라 보관하기 쉽지만, 오히려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밑동을 남긴 채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하는 간단한 방법만 실천해도 수분 증발을 줄이고 보관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습관 하나가 식재료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