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망고·아보카도 20초간 씻어야…‘두꺼운 껍질’ 과채 세척법은?

수박·망고·아보카도 20초간 씻어야…‘두꺼운 껍질’ 과채 세척법은?

“어차피 속만 먹으니 괜찮다” 두꺼움 껍질 채소와 과일도 꼭 씻어 먹어야 한다. 껍질을 자르다보면 교차 오염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리픽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어차피 속만 먹으니 괜찮다” 두꺼움 껍질 채소와 과일도 꼭 씻어 먹어야 한다. 껍질을 자르다보면 교차 오염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리픽이미지

멜론, 자르기 전에 씻어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기 전 씻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두꺼운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은 “어차피 속만 먹으니 괜찮다”며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습관이 위생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식품은 재배와 수확, 운송, 진열, 판매 과정을 거치면서 흙이나 먼지, 세균 등이 표면에 묻을 수 있다. 이를 씻지 않은 채 자르거나 껍질을 벗기면 오염물질이 칼이나 손을 통해 먹는 부분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척은 농약 잔류물을 일부 줄이고, 잘 말려 보관하면 부패를 늦춰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별도의 과일·채소 세척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흐르는 물에 15~20초 정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단단한 껍질은 솔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의외로 꼭 씻어야 하는 식품 6가지

1. 멜론(수박·참외 포함)

두꺼운 껍질 때문에 씻지 않고 자르는 경우가 많지만, 표면에는 세균과 흙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칼로 자르는 순간 오염물이 과육으로 옮겨질 수 있어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는 것이 좋다. 특히 껍질이 울퉁불퉁한 멜론류는 솔을 이용하면 틈새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2. 망고

망고도 껍질을 벗겨 먹지만 자르는 과정에서 칼이 껍질을 통과하면서 과육이 오염될 수 있다. 자르기 전 흐르는 물로 표면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사과

바지에 쓱 문질러 먹는 모습은 흔하지만 위생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과는 수확과 운송 과정에서 먼지와 세균이 묻을 수 있다. 껍질을 벗겨 먹더라도 먼저 씻어야 한다. 껍질에 있던 세균이 칼이나 필러를 통해 과육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4. 당근

당근은 흙 속에서 자라는 뿌리채소다. 흙과 토양 세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충분히 씻어야 한다. 껍질째 먹는다면 더욱 꼼꼼히 문질러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껍질을 벗길 예정이라도 세척 후 손질하는 것이 안전하다.

5. 키위

최근에는 식이섬유를 위해 키위 껍질까지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껍질을 먹지 않더라도 세척은 필요하다. 보송보송한 껍질에 남은 먼지와 이물질이 자르는 과정에서 과육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6. 아보카도

아보카도 역시 껍질은 먹지 않지만 자르기 전에는 씻는 것이 좋다. 껍질에 남아 있던 세균이나 흙이 칼을 통해 과육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닦고 손질하면 된다.

씻은 뒤에는 ‘건조’도 중요

전문가들은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충분히 말리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씻은 뒤 물기가 남은 채 냉장 보관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더 쉽게 증식해 오히려 빨리 무를 수 있다. 세척 후에는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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