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은 듬뿍 만들기는 간편~ 설날과 정월대보름 상차리기

정성은 듬뿍 만들기는 간편~ 설날과 정월대보름 상차리기

많은 친척들이 함께 자리하기도 하지만, 요즘엔 가족끼리만  모여 조촐하게 명절을 치르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명절상 차리기가 한결 수월해진 셈. 설날과 정월대보름 상차림에 빠져서는 안될 몇 가지 음식과 함께 전통은 살리되 요즘 입맛에 맞춰 약간 변형한 새로운 만들기 요령을 제안한다. 



설날 음식

설날에 먹는 음식으로는 떡국이나 떡만둣국을 비롯해 갈비찜, 조기찜, 쇠고기 산적, 녹두빈대떡, 각종 전, 삼색 나물, 잡채 등이 있으며, 좀더 격식을 차리자면 신선로를 내기도 한다. 후식으로는 식혜나 수정과와 같은 음료와 함께 강정, 다식, 절편, 인절미 등의 떡과 한과류로 이루어진다.



호박전

재료 애호박 100g, 밀가루 1/4컵, 달걀 1/2개, 소금·홍고추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애호박은 4mm 두께로 썰어서 약간의 소금을 뿌려 두었다가, 물기를 닦는다.

2 달걀은 소금을 조금 넣어 풀어놓고, 홍고추는 얇게 저민다. 

3 ①의 애호박에 밀가루를 뿌려 여분의 가루는 털어 내고, 달걀물을 얇게 입힌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③의 애호박을 넣고, 홍고추를 장식해 부친다.

동그랑땡&표고전

재료 다진 쇠고기 100g, 두부 1/4모, 양념(간장 1/2작은술, 소금 1/3작은술, 깨소금·다진 파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달걀 2개, 밀가루 1/4컵, 로즈마리 잎 약간, 표고버섯 3개, 식용유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는 씻은 후 마른 행주에 싸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으깬다. 

2 다진 쇠고기와 두부를 섞은 후 달걀 1개와 양념을 넣고 섞어 오래도록 치대어 반죽한다.

3 ②의 반죽의 2/3 정도를 지름 3~4cm 정도의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완자를 빚는다.

4 달걀 1개를 풀어놓은 다음, ③에 밀가루를 입히고 달걀물에 적신 후 식용유 두른 팬에 넣고, 윗면에 로즈마리 잎을 얹어 앞뒤로 부쳐낸다.

5 표고버섯은 기둥을 뗀 다음 그 자리에 밀가루를 뿌려 여분의 가루는 털고, ②의 남은 반죽 1/3을 적당량씩 채워 넣는다. 

6 ⑤를 밀가루, 달걀물을 순서대로 묻혀 식용유 두른 팬에 넣어 부쳐낸다.

동태전

재료 동태살 100g, 밀가루 1/3컵, 달걀 1/2개, 홍고추 약간,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적당량씩, 초간장(간장 2큰술, 설탕 1/2작은술, 식초·다진 파 1큰술씩, 깨소금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동태살은 도톰하게 포를 떠서 한 입 크기로 잘라두고, 홍고추는 얇게 저민다. 

2 종이타월로 동태살의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3 달걀에 소금을 넣어 부드럽게 풀어놓는다.

4 동태살에 밀가루를 입힌 후 여분의 가루는 털어 낸 다음, ③의 달걀에 담갔다가 꺼낸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④의 동태살을 놓은 다음, 홍고추를 장식해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 후 초간장과 함께 낸다. 

만둣국

재료 시판용 만두피 15장, 연배추 50g, 대파 10cm, 달걀 1/2개, 만두소(표고버섯·양송이버섯 70g씩, 당면 50g, 실파 20g, 홍고추 1/2개, 양파 30g, 달걀 1/2개,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1/4작은술), 멸치 육수(국거리용 멸치 30g, 다시마 사방 5cm, 물 800ml),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만두소를 먼저 만드는데, 버섯은 손질해서 잘게 썰고, 당면은 물에 불린 후 잘게 썬다.

2 실파, 홍고추, 양파는 잘게 다져서 ①과 함께 섞은 후 달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 만두소를 만든다.

3 달걀 1/2개를 풀어놓은 다음, 시판용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고 맞붙이는 부분에 달걀물을 입혀 만두를 빚는다.

4 멸치 육수는 먼저 냄비에 물과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낸다. 

5 연배추는 사방 2cm 크기로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6 ④의 멸치 육수에 만두를 넣고 끓여 만두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5분쯤 더 끓인다. 

7 마지막으로 연배추와 대파를 넣고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잠시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갈비찜

재료 갈비 1kg, 당근·비트 100g씩, 양파 1개, 대추·밤 10개씩, 잣 약간, 배즙 1/4컵, 키위즙 1/3컵, 양념장(간장 70cc, 다진 파 4큰술, 다진 마늘·설탕·깨소금 2큰술씩, 참기름1 1/2큰술, 생강즙·화이트 와인 1/4컵씩, 갈비 국물 1 1/2컵, 통후추 1큰술, 월계수 잎 1장)

이렇게 만드세요!

1 갈비는 기름기는 제거하고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이 나온 것은 버리고 헹군다.

2 냄비에 갈비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센 불에 올려 5~10분간 팔팔 끓인 다음, 체에 부어 갈비 국물은 따로 받아둔다.

3 ②의 갈비에 배즙, 키위즙을 넣어 10분 정도 먼저 재었다가, 분량의 재료를 섞은 양념장을 넣고 고루 버무려 충분히 간이 베이게 둔다.

4 ③의 갈비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어 더 익힌다.

5 당근과 비트는 2cm 크기로 네모지게 썬 후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주고, 양파는 2cm 크기로 썬다. 밤은 껍질을 벗긴 것으로 준비하고 대추와 함께 씻어서 건져둔다.

6 갈비가 반 이상 익었을 때 당근, 밤, 비트는 넣어 주고, 채소가 거의 익으면 대추와 양파를 넣고 잠시 더 졸여 찜을 완성한다.

정월대보름 음식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먹는 것이 전통이며, 작년에 거둬서 말려두었던 나물을 삶아서 무친 것을 9가지 이상 함께 낸다. 또 쌈을 먹으면 부(富)를 모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복쌈을 먹기도 한다. 한편 아침 일찍 부럼으로 밤, 호두, 은행 등을 사용하며, 동시에 귀밝이술로 차가운 청주를 한잔 마시기도 한다. 



묵은 나물

재료 고사리·호박고지·도라지·무·콩나물 100g씩, 말린 취나물 30g, 소금 적당량, 다시마육수 1컵, 나물 양념1(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들깨가루·들기름 1큰술씩, 소금 1/3작은술), 나물 양념2(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소금 1/3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고사리는 찬물에 담가 불렸다가 깨끗이 씻은 후 팬에 넣어 볶다가 나물 양념1을 넣어 볶는다. 볶는 중간에 다시마육수 1/4컵을 넣어 물러지도록 볶는다.

2 호박고지는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연해지면 물기를 짜고 팬에 넣어 볶다가 나물 양념2를 넣어 볶는다.

3 말린 취나물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었다가 불으면 소금으로 주물러서 여러 번 헹궈 이물질을 잘 골라내고 쓴맛을 없앤다.

4 팬에 ③을 넣고 나물 양념2를 넣어 볶으면서, 볶는 중간에 다시마육수 1/4컵을 넣어 부드러워지게 한다. 

5 도라지는 길이가 긴 것은 잘라주고 굵은 것은 가늘게 찢어준 후 소금으로 문질러 쓴맛을 빼고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짠다.

6 팬에 ⑤를 넣고 나물양념2를 넣어 볶으면서, 볶는 중간에 다시마육수 1/4컵을 넣어 부드러워지게 한다. 

7 무는 길게 채썰어 팬에 넣고 중불에서 물이 생기도록 볶다가 나물 양념1을 넣어 볶는다.

8 콩나물은 꼬리를 정리해서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은 다음 체에 건져 뜨거울 때 나물 양념1을 넣어 무친다.

오곡밥

재료 찹쌀 2컵, 멥쌀 1컵, 팥·밤콩·조 1/4컵씩, 수수 1/2컵, 밤 5개, 대추 10개, 소금 1작은술, 팥 삶은 물과 물 섞은 것 3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밤콩은 전날 저녁 씻어서 물에 담가 불렸다가 체에 건진다.

2 찹쌀과 멥쌀, 조는 밥 짓기 약 30분전에 씻어서 물에 불렸다가 건진다.

3 수수는 여러 번 문질러 씻어서 30분~1시간쯤 물에 담가두어 붉은 물을 우려내고 떫은맛을 없앤 후 건진다. 

4 팥은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붓고 삶아 끓어오르면 첫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3컵쯤 물을 부어 팥알이 터지지 않을 만큼 30분 정도 삶아 팥은 건져 놓고 팥물은 따로 두었다가 밥물로 쓴다.

5 밤은 껍질을 까서 씻어두고, 대추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행주로 닦아 물기를 없앤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둔다. 

6 준비한 모든 곡식을 냄비에 앉힌 후 팥물과 물을 합해 붓고 소금을 넣어 섞은 다음, 밤과 대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센 불로 끓인다.

7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고 밥물이 스며들 때까지 두었다가 뚜껑을 덮어 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뜸을 들였다가 불을 끄고 한 김 식으면 밥을 푼다.

복쌈

재료 김 2장, 어린 배춧잎·참취나물 10장, 오곡밥 적당량, 참치 넣은 쌈장(된장·통조림 참치 2큰술씩, 고추장·다진 파·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설탕 1/2큰술), 마요네즈 쌈장(체에 내린 된장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고춧가루·다진 파·다진 마늘·깨소금·홍고추 다진 것 1작은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배춧잎과 참취나물은 각각 끓는 물에 넣어 부드러워 지도록 삶은 후 꺼내 물기를 꼭 짠다.

2 배춧잎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배춧잎과 참취나물에 각각 오곡밥을 적당량 올리고 감싸 쌈을 만든다.

4 김은 살짝 구워 4등분으로 자르고, 오곡밥을 적당히 뭉쳐 김으로 감싸만다.

5 취향에 따라 참치 넣은 쌈장과 마요네즈 쌈장을 곁들여 낸다. 

 

□요리/최지은(FI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신경희 기자 □사진/최병준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