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A·C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열무. 제철을 맞은 데다가 식욕을 증진시키고 원기를 돋우는 효능이 있어 이맘때 식탁에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열무김치 담그는 요령부터 열무김치로 맛을 낸 비빔밥과 국수 만들기.
Part1 열무김치 만들기
재료
열무 1단(500g), 물 1컵, 찹쌀가루·새우젓·설탕·굵은소금 1큰술씩, 실파 10뿌리, 홍고추 3개, 청고추 2개, 까나리액젓 2큰술, 양념(양파 1/3개, 홍고추·마른 고추 2개씩, 마늘 3톨, 대파 10cm, 생강 2×2cm)
만들기
1 열무는 뿌리 쪽을 칼로 긁어서 깨끗이 손질하고 시든 잎은 떼버리고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6cm 길이로 썬다. 2 큰 볼에 물을 넉넉히(2ℓ) 붓고 굵은소금을 푼 뒤 ①의 열무를 넣어 10분쯤 두었다가 앞뒤를 뒤집어 10분쯤 더 절이고, 물에 3~4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실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 청고추는 가늘게 어슷썬다. 4 물 1컵에 찹쌀가루를 푼 뒤 약한 불에 올려 저어가며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힌다. 5 블렌더에 양념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6 ④에 ⑤와 새우젓, 설탕, 까나리액젓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7 ⑥에 ②와 ③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재료
열무 1단(500g), 실파 10뿌리, 홍고추 3개, 청고추 2개, 감자 1개(120g), 양파 1/2개, 생수 1.5ℓ, 굵은소금 4큰술, 소금·설탕 약간씩, 양념(배·양파 1/4개씩, 무 5×5cm, 마늘 3톨, 생강 3×3cm)
만들기
1 열무는 뿌리 쪽을 칼로 긁어서 깨끗이 손질하고 시든 잎은 떼버리고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6cm 길이로 썬다. 2 큰 볼에 물을 넉넉히(2ℓ) 붓고 굵은소금 1큰술을 푼 뒤 ①의 열무를 넣어 10분쯤 두었다가 앞뒤를 뒤집어 10분쯤 더 절이고, 물에 3~4번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3 실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 청고추는 어슷썬다. 4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5 ④의 감자가 익으면 꺼내어 으깬 뒤 체에 한 번 내리고 ④의 삶은 물과 섞어 심심하게 소금 간을 한다. 6 김치 용기에 생수를 붓고 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⑤를 넣어 섞는다. 7 양념 재료를 저며 베 보자기에 넣고 묶어서 ⑥에 넣는다. 8 ⑦에 ②와 ③을 넣고 설탕으로 맛을 낸 뒤 실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차게 보관한다.
Part 2 열무김치로 만든 비빔밥
재료
열무김치 200g, 보리밥 2공기, 참기름·통깨 약간씩, 잔멸치 고추장볶음(잔멸치 40g, 마늘 1톨, 참기름 1작은술, 고추장 3큰술, 멸치국물 1/3컵, 요리엿 1과 1/2큰술, 깨소금 1큰술)
만들기
1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는다. 2 잔멸치는 대충 썬다. 3 마늘은 으깨서 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향이 나게 볶는다. 4 ③에 잔멸치를 넣고 고추장과 멸치국물, 요리엿을 넣어 걸쭉하게 되도록 7분 정도 볶아서 식히고, 깨소금을 넣어 섞는다. 5 ①에 잔멸치 고추장볶음을 올리고 참기름, 통깨를 뿌린다.
재료
열무김치 200g, 흑미밥 2공기, 당근·애호박 1/4개씩, 마른 표고버섯 2장, 식용유 1큰술, 참기름·소금 약간씩, 두부 깨소스(두부 1/4모, 미소된장·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2큰술, 설탕 1작은술, 멸치국물 3큰술)
만들기
1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는다. 2 당근, 애호박은 가늘게 채썰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각각 소금을 넣고 부드럽게 볶아서 식힌다. 3 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린 뒤 기둥을 떼어내고 가늘게 채썰어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소금을 넣어 볶는다. 4 두부 깨소스 재료 중 두부를 으깬 뒤 팬에 넣고 물기가 날아가도록 볶다가 참기름을 제외한 나머지 양념을 넣는다. 5 ④를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다가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6 ①에 ②, ③을 적당량 올리고 ⑤를 곁들인다.
Part 3 열무 물김치로 만든 국수
재료
열무 물김치 300g, 열무 물김치 국물 2컵, 생수 1컵, 레몬즙·설탕 3큰술씩, 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오이 1/2개, 식용유 약간, 깨소금 1큰술, 소면 200g
만들기
1 열무 물김치는 4cm 길이로 썰고, 물김치 국물에 생수와 레몬즙, 설탕, 식초, 소금을 넣고 섞어 냉장고에 둔다. 2 오이는 원형으로 얇게 썰어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 냉장고에 잠시 넣어 식힌다. 3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을 넣은 뒤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부어 쫄깃하게 익힌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사리지어 그릇에 담는다. 4 소면에 ①의 국물을 붓고 ②의 오이를 올린 뒤 깨소금을 뿌린다.
재료
열무 물김치 300g, 소면 200g, 마른 김 1/4장, 사과 고추장소스(사과 1/4개, 고추장 2큰술, 설탕·간장·다진 마늘·다진 파·깨소금·들기름 1큰술씩, 물엿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열무 물김치는 4cm 길이로 썬다. 2 사과 고추장소스 재료 중 사과를 곱게 갈아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은 뒤 냉장고에 둔다. 3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을 넣은 뒤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부어 쫄깃하게 익힌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큰 볼에 담는다. 4 소면에 ①의 열무 물김치와 고추장소스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은 뒤 김을 잘게 썰어 올린다.
■요리 / 최지은(f.i.m. Studio 2, 02-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