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女心) 흔드는 3월 극장가 봄바람이 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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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女心) 흔드는 3월 극장가 봄바람이 살랑


[CINE]여심(女心) 흔드는 3월 극장가 봄바람이 살랑

[CINE]여심(女心) 흔드는 3월 극장가 봄바람이 살랑

‘그’영화들은 모두 3월을 기다렸던 거다. 영화를 찍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곧 개봉을 한다고는 하는데 소문만 무성하고 감감무소식이었던 영화 세 편이 드디어 관객을 찾는다. 열어보니 모두 여심 흔드는 예쁘고 잘생기고 멋있는 영화들이다. 3월 극장가에 봄바람이 분다. 강풀 원작, 차태현·하지원 주연의 영화 ‘바보’가 드디어 개봉한다. 2006년 4월에 크랭크업했지만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해 창고에 묵혀 있다 약 2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동안 개봉이 지연돼 맘고생을 한 차태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반(半) 포기한 영화였는데 이렇게 개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문을 열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영화 ‘바보’에서 차태현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혼자 토스트 가게를 하며 동생 ‘지인’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승룡’ 역을 맡았다. 동생의 학교 앞 작은 토스트 가게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 팔며 지인이가 학교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학을 떠났던 첫사랑 지호가 10년 만에 귀국하게 되고 다시 만난 둘은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승룡이의 첫사랑이자 피아니스트인 지호 역을 맡은 하지원은 영화 촬영 준비 단계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원의 피아노 선생님이 되어준 작곡가 노영심은 그녀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영원한 청춘배우 차태현과 욕심만큼 노력하는 배우 하지원이 이 동화 같은 로맨스를 얼마나 예쁘게 그려냈을지, 원작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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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부터 한류스타 송승헌과 권상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숙명’이 3월 20일 개봉한다. 제대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송승헌과 ‘청춘만화’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권상우 모두에게 영화 ‘숙명’은 중요한 작품. 어쩌면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줄 ‘숙명’적인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다. 숙명은 어둠과 폭력의 세계에서 인연을 맺은 네 친구의 배신과 의리, 그리고 우정을 그린 누아르 영화다. 송승헌은 믿었던 친구 ‘철중’에게 배신당하고 마음의 상처를 분노로 폭발시키는 ‘김우민’역을, 권상우는 악역 ‘철중’역을 맡았다. 잘생기고 몸매 좋기로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두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듯. 그들이 비주얼을 넘어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얼마만큼 리얼하게 그려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60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왕가위 감독의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도 관객을 찾는다. 아픈 이별을 경험한 엘리자베스(노라 존스)는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카페 주인 제레미(주드 로)를 만나고, 그가 만들어주는 블루베리 파이를 먹으며 조금씩 상처를 잊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제레미는 매일 밤 그녀의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는데….‘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중경삼림’이나‘화양연화’ 등 왕가위 감독의 감성을 미국식으로 재현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익숙한 느낌이다. 왕가위 스타일의 무심하면서도 촉촉한 대사, 처연한 화면에 3월, 봄바람 부는 여심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CINE]여심(女心) 흔드는 3월 극장가 봄바람이 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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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3주… 그리고 2일
2007년 칸영화제 최고의 영예 황금종려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및 영화시상식에서 14개 부문 수상과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화제가 되었던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이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주인공의 임신 기간을 뜻하는 의미심장한 제목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1987년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공산 독재정권 시절,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가비타와 그녀의 친구 오틸리아가 불법 낙태 시술을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억압과 불안을 그린 작품이다. 동유럽의 대표적인 감독 크리스티앙 문쥬는 이 작품을 통해 시대의 억압과 불안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각종 언론과 세계 평단의 찬사 속에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니 놓치지 마시길. 안나마리아 마링카·로라 바질리우 주연, 2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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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 동료의 호의도 모른 척하고 형수의 관심도 부담스러워 피하는 데만 급급한 대표 소심남 라스(라이언 고슬링)에게 얼짱, 몸짱에 오래가고 방수(?)도 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자신에게는 사랑스럽지만 남들에게는 당황스러운 그녀와 데이트를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유발한다. 라이언 고슬링·패트리시아 클락슨 주연, 3월 20일 개봉.



람보4:라스트 블러드
생지옥을 방불케 하는 미얀마의 안내자가 된 람보(실베스타 스텔론). 선교단을 안내하고 돌아온 람보는 며칠 후 함께했던 선교사들이 납치됐음을 전해 듣게 되는데…. 전쟁에 대한 뜨거운 피를 느끼게 된 람보가 결국 선교단을 구하기 위해 용병들을 이끌고 지옥 같은 전쟁의 땅으로 향하며 벌어지는 100% 리얼 액션.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 2월 28일 개봉.


허밍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연인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는 이야기. 한지혜가 오직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순수한 감성을 가진 여자 미연을 맡아 사랑스러운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이천희 ·한지혜 주연, 3월 13일 개봉.


연을 쫓는 아이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아미르와 집안 하인의 아들인 하산. 입는 옷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지만 둘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낸다. 열두 살이 되던 해 겨울, 둘이 손꼽아 기다리던 연 싸움대회가 열리고 두 소년에게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사건이 발생한다.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제케리아 에브라하미 주연, 3월 13일 개봉.



잘나가는 그녀에게
왜 애인이 없을까

광고회사에서 촉망받는 크리에이터, 그레이(헤더 그레이엄). 금발에 멋진 외모, 쿨한 성격에 열정까지 충만한 잘나가는 그녀에게도 고민이 있다. 바로 몇 년째 남자다운 남자를 못 만나봤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30년 동안 몰랐던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다. 헤더 그레이엄·토마스 카바나 주연, 3월 6일 개봉 예정.



집결호
1948년, 중국 인민해방군과 국민당의 가장 치열했던 ‘`문하전투’에서 47명의 대원을 잃은 구지디(장한위)는 홀로 살아남은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실종 처리된 대원들의 시신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10년 만에 모두가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집결호’와 관련된 숨겨진 진실을 듣게 되는데…. 장한위 주연, 3월 6일 개봉.



미로스페이스
주디스(까랭비야 분)는 만만한 영계와의 엔조이, 줄리앙(에릭 카라바카 분)은 소설가 데뷔라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에게 접근하면서 소위 연애라는 것을 시작하게 된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기 위해 때로는 비굴 모드로, 때로는 전투태세로 연애를 하는, 솔직해서 유쾌하고 사실적이라 뜨끔한 연애담. 까랭 비야 ·에릭 카라바카 주연, 3월 13일 개봉.



미스언더스탠드
젊은 비서와 바람나 스웨덴으로 도망간 남편과 말썽을 일으키며 속을 썩이는 네 딸 때문에 태리(조안 알렌)는 골치가 아프다. 그러던 중 땅 문제를 핑계 삼아 허구한 날 집을 기웃거리는 옆집 데니(케빈 코스트너 분)가 은근슬쩍 태리에게 추파를 던지는데. 사랑할수록 커지는 오해로 인한 예측 불허의 유쾌한 코미디. 조안 알렌·케빈 코스트너 주연, 3월 27일 개봉.


담당 / 노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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