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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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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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난감 정리해야지~.”
어린 시절 부모님께 항상 듣던 말이다. 이제 내 아이에게도 같은 말을 한다. 장난감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아이들만의 전유물이다.

[ART]‘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ART]‘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장난감을 성장 발달을 위한 필수 품목으로 생각한다. ‘~개월 필수 품목’이라는 안내를 보며, 혹시나 그것이 없으면 아이 발달에 지장이 되지나 않을까 하고 지레 걱정한다. 아동기 자녀의 부모들에게 장난감은 때로 훈육을 위한 도구가 된다. 부모는 장난감 하나로 보다 효율적인 상벌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아이들도 장난감을 그렇게 생각할까? 그리고 장난감은 지금 존재하는 이러한 형태여야만 할까?

문화사학자인 호이징거는 호모 루덴자(놀이의 인간) 개념을 통해 놀이가 인간 문화 형성의 기반이라고 했다. 즉,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형 마트에 진열된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장난감들은 어린이들에게 정말 교육적일까? 또 아이들은 그토록 다양한 장난감에 금세 싫증을 낼까?

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술관 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의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은 이런 질문들에서 시작한다. 2008년 6월 21일(토)~9월 12일(금)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10인이 ‘새롭게 보는 눈을 키워주는 장난감’을 선보인다. 또 2008년 4월에 열린 세계어린이박물관(ACM) 컨퍼런스 주제 ‘Let's Play!’에서 강조된 창의적인 장난감을 토대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장난감 문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육체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창작의 유희적 태도가 재미있는 아티스트들과 6개월간의 워크숍을 통해 이전의 장난감이 가진 문제점(① 쉽게 싫증을 유발하고 ② 소비성향을 형성하며 ③ 시간이 지나면 짐이다)을 파악하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장난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한다.

작가들은 장난감을 ‘상상력’(신하루), ‘또 다른 나’(강슬기), ‘꿈길 안내판’(민달식), ‘이 세상의 모든 것’(이시우), ‘청량음료’(이준복), ‘이 노는 친구’(지선경)라고 정의하며 지나친 소비성향을 자극하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만나기 이전에 모래와 나무 등 주변의 자연물이나 소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참여 작가는 디자이너 4인(토이디자이너 강슬기, 가구디자이너 신하루,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민달식, 산학 연계 : 단국대학교 패션·제품디자인전공), 아티스트 6인(설치작가 유쥬쥬, 이장원, 이준복, 지선경, 최문석, 회화 이시우)이다.

헬로우뮤지움은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도 마련했다. ‘예술’이 어색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회다.

●일시 6월21일(토)~9월12일(금) ●장소 헬로우 뮤지움 ●문의 02-562-4420


[ART]‘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ART]‘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한정선 윈도우展


참과 거짓, 안과 밖, 위와 아래,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 실체와 허구, 하늘과 땅. 모순된 긴장의 이미지는 사물의 본래 속성과 그것과 상충되는 것과의 만남을 통해 전혀 다른 또 하나의 맥락을 만든다. 작가의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은 일상의 모순, 즉 현실의 반영이다.
일시 7월 5일(토)~7월 27일(일)
장소 갤러리 진선 윈도우 갤러리
문의 02-723-3340

[ART]‘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ART]‘Strange to Meet You’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展

Dialogue in the Dark
‘어둠속의 대화’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암흑 속에서 다리를 건넌다. 시각을 배제한 상태에서 새롭게 가져보는 창의적 사고 전환, 시각에 밀려 홀대했던 나머지 감각으로 느껴보는 새로운 일상에서 새로운 내면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다.
일시 2009년 2월 22일(일)까지
장소 신촌 아트레온 13층 갤러리
문의 02-525-4120


고요한 긴장, 최종운 개인전
고요와 긴장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찾아 형상화했다. 일상의 아주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자연의 거대한 움직임까지 그 안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긴장감을 극대화시켜 일상적인 오브제를 이용해 표현했다.
일시 7월 1일(화)~8월 7일(목)
장소 키미아트
문의 02-394-6411


‘Coool’展
시원하고 투명한 작품의 전시다.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재료에서 오는 시각의 투영화 작업을 선보인다. 투명한 재료는 사물의 본질을 넘어서 또 하나의 인식을 제시한다. 이들의 설치, 평면 작업은 안과 밖을 연결해 현실과 상상을 모호하게 만든다.
일시 7월 1일(화)~7월 17일(목)
장소 어반아트
문의 02-511-2931


여름방학 특별 어울림미디어아트 체험전 ‘그림자가 따라와요’
‘그림자’展에서 이용되는 미디어 기기들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 텔레비전, 모니터, 휴대폰이다. 이 기기들이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나 미디어아트라는 예술 작품으로 거듭난다.
일시 7월 4일(금)~8월 24일(일)
장소 고양 어울림미술관
문의 1577-7766


이수철 사진전‘Epiphany’
밤새 반짝이는 별빛, 다리 위로 하염없이 쏟아지는 별똥별, 스펙터클 우주의 풍경, 각양각색의 현란한 빛을 분출하는 빌딩 숲을 사진가의 욕망과 기억으로 구성했다. 이미지의 차용과 변형, 사실의 교차를 통해 예술 작품의 오리지널리티에 도전한다.
일시 7월 2일(수)~7월 15일(화)
장소 갤러리 온
문의 02-733-8295


doART Seoul,
‘The Alliance’전
기존의 룰이나 형식을 최소화한 다양한 작가들의 공동 전시다. 세계 각국의 개성 넘치는 26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국가·나이·신분·작품 성향을 막론하고 여러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일시 7월 13일(일)까지
장소 두아트서울(doART Seoul)
문의 02-734-6111~3


‘글을 그리다… 이야기를
그리다’ 전
그림을 읽고, 글을 감상하는 방법이 바로 ‘글을 그리다… 이야기를 그리다’ 展의 출발이다. 우리의 옛 그림과 병풍, 가구 등의 작품과 현대미술 속에서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제시된 ‘글’의 이미지를 소재로 한 회화, 설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일시 7월 25일(금)~8월 24일(일)
장소 바탕골 미술관
문의 031-774-0745


I M ART & ARTIST II
종이나 비단 위에 먹, 채색 물감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세 명을 모았다. 현실을 아름다운 전쟁에 비유하는 고영미, 상처를 치유하는 환상의 공간을 그려내는 김정향, 일상에서 겪은 감정을 바탕으로 은밀한 상상을 시작하는 이진주를 통해 동시대 작가가 가진 세상의 눈을 살펴본다.
일시 7월 17일(목)~8월 9일(토)
장소 아이엠아트
문의 02-3446-3766

담당 /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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