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No.1 ‘우리 집에 왜 왔니’ 강혜정&박희순
3년 동안 자살 시도에 줄곧 실패만 해온 병희. 드디어 정말 죽으려는 순간 정체불명의 여자 이수강이 “다녀왔습니다!”라며 그의 집에 당당하게 쳐들어온다. 수상한 그녀 이수강 때문에 맘대로 죽지도 못하고, 졸지에 온몸이 묶인 채 자기 집에 갇힌 신세가 된 병희는 끼니 때마다 식사를 대령하는 수강 덕분에 감금생활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수강은 먹고 자는 시간 외에 하루 24시간 창밖 누군가의 집을 감시하고, 그녀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자유의 몸’이 된 병희는 그녀의 비밀이 궁금해 경찰에 신고하기는커녕 오히려 돕겠다고 나선다. 과연 그녀의 비밀은 뭘까?
정체불명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남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만 던지고 자신의 집인 양 쳐들어가는 8차원의 그녀 수강 역은 강혜정이,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집 안을 벗어나지 못한 채 3년째 자살 시도만 반복하다 자신의 집에 감금되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된 남자 병희 역은 박희순이 맡았다. ‘우리 집에 왜 왔니’는 멜로, 코미디, 휴먼 드라마 중 어느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의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위트 있는 연출력에 강혜정과 박희순 두 성격파 배우의 완벽한 호흡이 더해져 수강과 병희, 수상한 커플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빅뱅의 멤버 승리의 첫 스크린 신고작이기도 하니 눈여겨보자. 개봉은 4월 9일.
커플 No.2 ‘7급 공무원’ 강지환&김하늘
평범한 여행사 직원 수지. 하지만 그녀는 경력 6년 차의 국가정보원 요원이다. 과거는 밝혀도 정체만은 밝힐 수 없는 직업적 특성상 남자친구 재준에게조차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다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는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재준에 대한 서운함과 괘씸함에 몸부림치던 그녀, 3년 뒤 청소부로 위장한 채 산업 스파이를 쫓던 중 재준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고 국제 회계사가 되어 나타난 그를 보자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길이 없다. 하지만 재준 역시 위장한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와 헤어진 뒤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가 국가정보원 해외파트 소속 요원이 되어 돌아온 재준은 호텔 청소부가 되어 있는 그녀의 모습에 놀라는 한편 수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전과 같음을 느낀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헤어진 후 일급 작전에서 다시 마주친 국정원 요원 커플 수지와 재준은 각각 김하늘과 강지환이 맡았다. 드라마 ‘온에어’로 2008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김하늘과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영화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강지환의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가 된 작품. 임무를 위해선 신분도, 사랑도, 사생활도 숨겨야 하는 비밀 많은 이 커플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개봉은 4월 23일.
new Movie
카오스
대낮에 시애틀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을 초토화시키고 사라진 무장 강도들. 하지만 은행에서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 범인들이 교묘한 수법으로 10억 달러라는 거금을 빼내갔기 때문.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정직 중에 복직한 형사 코너스와 새로운 신참 파트너 테커 형사가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풀어내기 시작한다.
쿠엔틴 코너스·웨슬리 스나입스 주연, 3월 26일 개봉.
1신부들의 전쟁
죽마고우인 성공한 변호사 리브와 교사 엠마는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결혼식을 꿈꿔왔다. 하지만 26세가 되어 결혼을 앞둔 둘의 행복한 결혼식은 목사님의 실수로 같은 날 잡히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원하는 것은 뭐든 얻어내야 하는 성격의 리브는 완벽한 결혼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엠마 역시 이번만큼은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두 친구는 이제 절친한 친구에서 철저한 라이벌로 변신한다.
케이트 허더슨·앤 해서웨이 주연, 4월 2일 개봉.
2 여름의 조각들
집안 대대로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평생토록 미술품과 고가구를 모아온 어머니. 그녀는 자신의 75번째 생일에 자신이 떠나면 짐이 될지도 모르는 그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지만 자식들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세 남매는 뒤늦게 가슴 아파하며 그녀를 떠나보내고 어린 시절이 깃든 정든 집과 어머니가 남긴 귀중한 물건들을 어떻게 할것인지를 놓고 미묘한 갈등에 부딪히게 된다.
줄리엣 비노쉬·제레미 레니에·샤를스 베르링 주연 3월 26일 개봉.
3 인사동 스캔들
400년 전 사라졌던 한 그림의 복원 프로젝트가 세상에 공개된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한국 최고가로 경매될 안견의 ‘벽안도’. 미술계의 큰손 배태진은 복원 전문가 이강준을 스카우트하고 400억원짜리 벽안도 살리기 작업에 나선다. 신의 손을 가졌다는 이강준과,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갖고 마는 배태진의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속셈이 존재하는데, 과연 복원의 마지막 붓질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김래원·엄정화 주연, 4월 30일 개봉.
4 그림자 살인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진 민수현을 찾기 위해 그의 아버지는 고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의학도 광수는 우연히 주워온 시체가 민수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사설 탐정 진호를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고 진호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던 중 민수현이 죽기 직전 마지막 행적지가 곡예단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게 된다. 그 무렵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남겨진 단서들을 가지고 곡예단으로 향한 진호와 광수는 진실에 접근할수록 그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비밀과 음모를 발견하게 된다.
황정민·류덕환 주연, 4월 2일 개봉.
5 미스 루시 힐
마이애미 ‘신상녀’,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생활을 즐기는 루시 힐은 출세욕과 승부욕에 가득 찬 커리어우먼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시골마을 미네소타로 발령을 받고 공장 관리자 자격으로 야심차게 구조조정을 감행하려 하지만 사람들의 텃세에 초장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그녀, 과연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미네소타에서 벗어나 출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르네 젤위거·해리 코닉 주니어 주연, 4월 9일 개봉.
6 용의자 X의 헌신
어느 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사망자가 ‘토가시 신지’임이 판명되자 그의 행적을 조사한 우츠미 형사는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전처 야스코를 지목한다. 하지만 그녀의 완벽한 알리바이에 부딪히고 천재 탐정이라 불리는 물리학자 유카와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유카와 교수는 용의자 옆집에 사는 남자 이시가미가 야스코의 뒤에서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서서히 알리바이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후쿠야마 마사하루·츠츠미 신이치 주연, 4월 9일 개봉.
■담당 / 노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