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퓨처 스쿨 앨리스 뮤지엄에서 창의적 미래를 준비하세요”
‘앨리스 뮤지엄 2009: 퓨쳐 스쿨’전은 톡톡 공작소, 싱싱 충전소, 똑똑 플랫폼, 통통 발전소, 상상 생태계 5개의 섹션으로 총 2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은 ‘톡톡 공작소(아티스트들과 함께 미디어로 이야기하며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활동)’에서 전시기간 중 주말마다 워크숍을 통해 아티스트들과 함께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고, ‘싱싱 충전소(손가락으로만 하지 말고 몸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주는 활동)’에서는 안마해주세요라는 게임을 하면서 엄마 아빠에게 안마를 해드릴 수 있다. ‘똑똑 플랫폼(차원이 다른 세상에 똑똑 문을 두드려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활동)’에서는 5m 크기의 아바타 작품인 ‘하이! 스텔락~’과 대화도 하고 노래도 들을 수 있다. ‘통통 발전소(자신만의 생명체를, 소리를, 이야기를 만들며 별나게 서로서로 통하는 활동)’에서는 간단한 그림 도구로 음악을 연주하는 ‘오버버그’, 직접 3D 인형극을 만들어보는 ‘가상 인형극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상상 생태계(디지털 기술과 만난 이상하고 신기한 생태계 속에서 생명과 관계에 대해 질문해보는 활동)’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만난 신기한 생태계를 통해서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트센터 나비의 최두은 큐레이터는 “21세기 어린이들은 예술적이고, 생기발랄하고, 똑똑하고, 창조적이며 환경을 생각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과 만난 이상하고 신기한 생태계 속에서 살게 될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차원이 다른 세상을 넘나들며 별나게 소통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쿨”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가족이 함께 문화적 인프라가 풍부한 올림픽공원으로 나들이를 할 수 있고, 미술 전시를 통해 교육적인 체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 6월 21일까지 ●장소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문의 02-425-1077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展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는데 각각 신과 왕, 그리고 삶과 죽음을 테마로 이루어졌으며, 이집트 문명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부와 2부에서는 이집트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내세관 그리고 파라오를 통해 이집트의 절대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3, 4부에서는 일반 백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3부에서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상을, 4부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죽음과 내세관을 보여주는 부장품과 미라를 선보인다.
●일시 8월 30일까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문의 02-2077-9199
1 빛과 벽돌이 짓는 詩
한국 근대 벽돌 건축가 김수근의 건축 풍경을 선보이는 전시로 김수근의 건축사진 31점, 드로잉 12점, 영상물 1점, 유품 3점이 전시된다. 그의 손을 거친 건축물들은 근대 건축사의 주요 건물이자, 1970년대 벽돌 건축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 김수근의 벽돌 건축은 단순한 건축의 개념을 넘어, 1970년대 우리의 정서와 시대상을 올곧게 담고 있다.
● 일시 6월 28일까지 ● 장소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 문의 055-340-7011
2 도병규+배민영 개인展
작가 도병규와 배민영은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신예들이다. 이번 전시 작품에서 도병규는 인형을 소재로 인간의 무의식적인 내적 욕망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 배민영은 진열대에 놓여 있는 다양한 사물을 통해 현대사회에 내재된 소비에 대한 욕망을 그려냈다. 서로 다른 시각과 다른 사물을 통해 인간 내면의 무의식적인 욕망과 사회적 욕구를 투영해나가는 작가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기회다.
● 일시 6월 20일까지 ● 장소 표 갤러리
● 문의 02-543-7337
3 대학로 100번지 展
이번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이 동숭동에 터를 잡은지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자리한 미술관의 진행 경로를 가늠해보고자 기획했다. 다양한 연배의 작가들 30여 명이 다채로운 방법으로 보여줄 것이다. 또 대학로를 중심으로 청년문화를 만들었던 문인들의 자유 방담, 각종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과 더불어, 예술인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일시 7월 5일까지 ● 장소 아르코미술관
● 문의 02-760-4859
4 훈데르트바서 작품展
이번 전시에서는 빈의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 박물관으로부터 직접 공수해온 회화 역작 6점, 융단 역작 3점, 건축 모델과 판화 작품 20여 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평소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통해 인간성 회복을 주장했던 작가는 자연의 법칙으로부터 기이한 모티브를 얻어 꾸준한 예술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는 작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 ‘Homo humus come va, 10002 Nights HWG 83 860’이 전시된다.
● 일시 6월 13일까지 ● 장소 디(DIE) 갤러리
● 문의 02-3447-0049
5 미술관 습격사건 展
서울시립미술관은 봄을 맞아 미술관 옥외 공간에서 미술관 봄나들이 전을 개최한다. ‘미술관 습격사건’은 마니아적 상상력에서 비롯된 유쾌한 작품들이 미술관 곳곳을 점거하는 이야기로 전시가 개최된다. 누구나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적 코드를 지닌 작품들이 미술관 곳곳에 전시되며 이를 통해 통쾌하고 유쾌한 감성이 전달되길 기대한다.
● 일시 6월 14일까지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 문의 02-2124-8800
6 밋 더 블라이스 展
블라이스 인형 컬렉터 김윤선씨의 소장품으로 구성되는 미트 더 블라이스(Meet the Blythe). 전시는 2002년부터 수집해온 빈티지에서부터 애니버서리 버전까지 블라이스 4백여 체 중 1백20여 체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블라이스 컬렉터 김윤선씨의 수집 동기와 방법, 관리 과정 등을 블라이스 인형을 통해 하나의 스토리로 보여준다. 2001년 생산된 네오블라이스 초기본을 비롯해 1백20여 체의 네오 블라이스를 전시한다.
● 일시 7월 12일까지 ● 장소 코리아나 미술관
● 문의 02-547-9177
■담당 /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