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주요 수록곡 소개
아하, 듀란듀란, 웸, 시카고, 조지 마이클 등 팝의 황금기 1980년대 아이콘들의 대표곡과 당시 빌보드 차트를 장기간 장악했던 역사적인 히트곡을 모았다.
02 A-Ha * Take on Me 1985년 발매된 아하의 메가 히트 싱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MTV와 뉴웨이브의 전성기를 수놓은 역사적인 명곡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뮤직 비디오가 당시 신선한 충격을 던진 것으로 기억된다.
03 Wham! * Where Did Your Heart Go? 조지 마이클, 앤드류 리즐리(Andrew Ridgeley) 2인조로 1980년대에 걸쳐 고공비행한 팝 듀오 웸의 1986년 앨범 수록곡. 차트 50위에 그쳤지만, 그룹의 인기가 워낙 높았던 탓에 이후에도 꾸준히 리퀘스트되며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조지 마이클의 가창력이 이 곡에서 단연 발군이라 평하는 팬들도 많다.
04 Chicago * You’re The Inspiration 재즈 록 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린 시카고의 1984년 히트곡.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진출했다. 무엇보다 프로듀서를 맡은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의 영향력이 짙게 배어 있어 예전과는 달리 보컬 중심의 멜로디와 건반 사운드가 확연히 부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재즈 록에서 팝 재즈로의 중심 이동을 명증해주는 레퍼토리.
05 George Michael * Kissing a Fool 1987년 발표되어 다수의 차트 히트곡을 쏟아냈던 조지 마이클의 데뷔 앨범 수록곡. 이 싱글은 4위까지 올랐다. 다른 곡들과는 달리 재즈적인 터치가 가미되어 품격 있는 무드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CD 2 주요 수록곡 소개
오아시스, 자미로콰이, 사운드가든 등이 만들어낸 1990년대의 사운드와 휘트니 휴스턴, 스파이스 걸스 등이 만들어낸 1990년대 히트곡을 엄선했다.
01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1995년 이른바 ‘오아시스 현상’을 만들며 지구촌을 제패한 모던 록 송가. 빌보드 모던 록 차트 10위, 영국에서는 보란 듯이 정상을 밟았다. 이 곡을 통해 영국 록의 중추로 떠오른 오아시스는 이후 히트 레퍼토리를 꾸준히 발표하며 록 정상의 위치를 유지했고, 한국에서도 두 번의 내한 공연을 성공리에 치러냈다. 멜로디가 살아 있는 모던 록의 표본과도 같은 곡.
02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영국의 흐리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 덕에 영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노래(차트 10위)지만, 그 외 다른 국가들에서의 반응도 좋았던 트래비스의 대표곡. 스코틀랜드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록 그룹임에도 선율을 중시하는 대중적인 노래들을 연달아 발표, 세계 각국을 호령할 수 있었다. 당시 콜드플레이와 자웅을 겨뤘을 정도로 존재감이 거대했던 트래비스의 전성기를 반영하는 수작이다.
03 Soundgarden * Black Hole Sun 1990년대 얼터너티브 신을 호령했던 사운드가든의 베스트 히트곡. 메인스트림 록 차트 정상에 오르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밴드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당대의 얼터너티브 밴드들 중 단연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정교한 연주력과 보컬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의 압도적이고 파워풀한 가창이 일품.
04 The Wallflowers * One Headlight 1996년 발표되어 근 1년 이상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월플라워스의 대표 싱글.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과 모던 록 차트 모두에서 정상을 꿰찼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룹의 리더는 바로 포크의 전설 밥 딜런(Bob Dylan)의 아들인 제이콥 딜런(Jacob Dylan). 아버지에 비견할 만한 시적인 가사와 사색적인 무드의 연주가 일품인 이 곡으로 그와 밴드는 1990년대 후반을 강타했다.
05 Chumbawamba * Tubthumping 영국 2위, 빌보드 차트 6위를 기록한 첨바왐바의 1996년 히트곡. 노동계급의 음주 찬가로 유명한 이 곡은 롤링 스톤즈지가 선정한 ‘분노의 노래 20선’에서 당당히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극렬한 저항 무드의 가사와는 별개로 흥겨운 리듬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레이디 가가 데뷔 앨범 「THE FAME」
레이디 가가는 제2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엽기발랄 섹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 실력파 팝가수다. 우리나라에서도 앨범이 발매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음원이 보급되면서 클럽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3세부터 작곡을 시작, 17세에 NYU에 조기 입학해 20세부터는 프로 작곡 활동을 시작했다. 푸시캣돌스, 뉴키즈온더블럭 음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1970년대 글램, 1980년대 신스 사운드, 댄스, 디스코 등이 담겨 있으며 6월 내한 일정이 잡혀 있다.
2송영훈의 월드 탱고 프로젝트
‘Tribute to Piazzolla’
주목받는 첼리스트 송영훈이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의 역사와 본질을 찾고자 한다. 그를 주축으로 ‘탱고 황제’ 피아졸라 밴드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파블로 징어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신예 클라리네스트 호세 바예스테르가 참여, 오리지널 탱고의 품위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해낼 것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을 거쳐 공연한다.
● 일시 6월 21일(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예술의 전당 ● 문의 02-2658-3546
3비바보체 「Only for You」
클래식계의 F4가 떴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 혹은 로마 시립 아카데미를 졸업한 성악가로 구성된 팀이다. 멤버들은 대부분 유학생 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음반은 모두에게 익숙한 멜로디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들을 수록했다. ‘뉴 클래식’이란 장르를 새롭게 개발해 전통의 멋과 현대의 화려함을 조화롭게 해석하고 있다. 출중한 외모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비바보체가 클래식계의 돌풍을 몰고 올지 기대해볼 만하다.
4노다메 오케스트라
「Orchestra de Nodame Story」
클래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와 애니메이션 음악을 모은 앨범이 나왔다. ‘노다메 오케스트라 라이브 2CD’, ‘노다메 칸타빌레 스페셜 베스트 2CD’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음반이다. 전 편은 모두 팝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노다메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총 47곡이 그려내는 감동의 장면을 다시 한번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영웅’, ‘드보르작 제5번’, 마라도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곡, 그리고 방귀체조, 프리고로타 마치도 수록돼 있다.
5뉴에이지 아티스트 최인영 2집
「피아노, 점점 여리게」
데뷔하기 이전부터 네이버, 다음 카페 등에서 섬세하고 개성 있는 피아니즘을 지닌 연주자와 작곡자로 주목받기 시작,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수상으로 프로의 세계로 입문한 최인영이 두 번째 앨범을 냈다. 1집은 다양한 음악을 시도한 반면 2집은 앨범의 제목처럼 스케일이 크거나 웅장한 연출은 없지만 사랑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드는 순수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가득하다.
6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THE ART OF SERGEY RACHMANINOV」
천재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6장 실황 연주곡 전집이 발매됐다. 1919~42년까지 24년간에 걸친 그의 실연(實演) 레코딩이다. 그의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그가 직접 지휘한 녹음과 쇼팽 연주, 크라이슬러와의 협연까지 포함하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하고 지휘, 협연한 레코딩을 집대성한 최초 발매 음반이라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라흐마니노프의 생애와 작품세계, 각 음반별 곡 소개까지 모두 포함한 40페이지 해설지가 첨부된다.
■담당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