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Music

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댓글 공유하기

“꿈만 같던 지난 2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습니다”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alent)’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일명 ‘기적의 성악가’로 불리며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달 13일 2집 앨범 「Passione」 발매를 기념해 내한한 폴 포츠를 만났다.


[Music]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Music]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그가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우승이 아니었다면 과연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에 올 기회가 있었을까? 벌써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한국 방문이 두 번째인데, 여전히 따뜻한 환영을 받아 정말 감사합니다. 내 음악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첫 번째 앨범인 「One Chance」 때처럼, 이번 앨범 「Passione」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처럼 행복합니다.”

그는 이번 앨범에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담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이 사랑할 때의 기쁨과 희망, 사랑을 잃었을 때의 좌절감 등 말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일약 스타 성악가가 되기까지 지난 2년간 그의 생활은 어땠을까? 혹여 초심을 잃지는 않았을까?

“제가 자주 읽는 책 「정글북」에 나오는 시가 있는데 그 시가 내 삶과 매우 연관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의 마지막 대목에 ‘살다가 고난을 겪을 때 피하지 말고 즐겨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잃게 마련이다’라는 내용이 나와요. 전 아직도 집에 있을 때는 매우 평범하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아내는 지저분한 내 모습을 볼 때마다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괴로워하죠(웃음).”

그가 스타가 되고 나서 제2, 제3의 폴 포츠가 유행처럼 등장했다. 그는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준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란다.

[Music]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Music]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브리튼스 갓 탤런트’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저는 없지요.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는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늘 꿈꾸던 여가수 셀린 디온과 듀엣 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지난 30년간 가장 훌륭한 여가수가 아닐까 생각해요. 또 함께 작업하며 느낀 건데 그녀는 정말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일을 합니다. 저도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요.”

그는 특별한 장르의 음악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오랜 꿈이었던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이다.

“저는 누구에게나 숨겨진 재능이 있다고 믿어요. 하지만 재능이 있다고 해도 살면서 많은 실패를 겪기도 하지요. 저 역시 많은 좌절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해서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폴 포츠는 화제성 반짝 스타는 거부한다. 스스로에게 더 냉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연할 때마다 그의 아내가 항상 동행하는데 공연 장면을 일일이 녹화한 후, 모니터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는 행운아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행운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여전히 ‘기적의 성악가’인 이유다.


[Music]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Music]휴대폰 판매원, 월드스타 되다…폴 포츠 내한 인터뷰

1 w-inds 「Rain is Fallin’ / HYBRID DREAM」
‘MKMF’, ‘아시아송 페스티벌’ 등의 국내 음악제 참여로 한국과의 인연을 쌓고 있는 윈즈. 그들의 이번 앨범은 한국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그동안 빅뱅의 활동을 눈여겨봤던 윈즈가 G-드래곤에게 ‘Rain is Fallin’의 랩 피처링을 부탁해 완성된 앨범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곡은 니혼TV 인기 프로그램 ‘에가와X호리오의 SUPER 우투구스’의 테마송으로 타이 업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 Jeff Buckley 콘서트 실황+TV 출연 영상 DVD 「Grace Around The World」
재능 있는 뮤지션들은 하늘의 부름을 일찍 받는 경우가 있다. 제프 버클리도 그런 인물 중 하나다. 온전하게 공개된 그의 유일한 작품 「Grace」가 발매된 지 15년이 흘렀다. 제프 버클리는 스타디움 같은 대형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적도 없고 아버지 ‘팀 버클리’의 아들이라는 후광을 입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그가 북미와 유럽 그리고 일본을 돌며 공연한 실황 영상과 투어 기간에 출연한 방송들을 모아 CD와 DVD로 발매했다.


3 아웃사이더 2집 「MAESTRO」
아웃사이더가 1집 앨범 「남자답게」 이후 1년 6개월 만에 2집을 발매했다.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아웃사이더의 ‘인사이드’ 활약에 주목해보자. 실력을 인정받은 ‘신인 아닌 신인’이다. 이번 앨범은 그의 경력과 노하우가 집결돼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나고 그의 속사포 랩은 훨씬 견고하고 강력해졌다. 타이틀곡 ‘외톨이’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Big Boy’와 ‘MC스나이퍼’의 합작품으로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14인조 실내 관현악단의 협연이 웅장한 조화를 이룬다.


4 박지윤 첫 번째 콘서트 ‘다시 첫 번째, 그리고 그 날들’
6년 만에 싱어송라이터로 가요계에 새로운 걸음을 내딛으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돌아온 박지윤이 데뷔 이후 첫 콘서트를 연다. 다시 새로운 꽃으로 피어오르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꽃, 다시 첫 번째」라는 타이틀로 앨범 발매와 함께 관객과 만난다.
● 일시 7월 2일(목)~5일(일)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6시
● 장소 서강대 메리홀
● 문의 02-541-7110


5 EMINEM 「RELAPSE」
그래미 9회 수상, 전 세계 앨범 판매 7천5백만 장의 에미넴이 4년 만에 새 앨범을 출시했다. 수록곡으로 올해 초 발표된 공개 싱글 ‘Crack a Bottle’은 단숨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공식 첫 싱글곡인 ‘We Made You’는 국내에서도 공개 첫주에 CATV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린지 로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18명의 연예, 스포츠 스타의 실상을 거침없이 희화화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역시 에미넴이다.


6 김창완밴드+크라잉넛+장기하와 얼굴들 ‘大規模公演(대규모공연)’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 도무지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세 그룹이 모여 공연을 한다. 각각의 개성을 가진 세 팀이 한 무대에서 만나 만드는 사운드 빛깔은 어떤 색일까. 이번 무대는 서울뿐만 아니라 클럽 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가져가 대전, 대구, 부산에서 7, 8월 여름 시즌 한정 공연을 한다. 이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스페셜 유닛 공연이다.
● 일시 7월 4일(토) 오후 3시 / 7시 30분
● 장소 연세대학교 대강당 ● 문의 02-522-9933


담당 / 이유진 기자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