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  다그치기 전에 아이의 마음부터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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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 다그치기 전에 아이의 마음부터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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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둔 가정이 늘면서 부모는 점점 초보가 되어가는데, 아이들은 지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한층 성숙되고 있다. 교육서의 매뉴얼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절제된 사랑을 발휘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Book]공부해!  다그치기 전에 아이의 마음부터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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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눈을 맞추면서 재롱을 부리던 아이가 갑자기 반항을 하고 걸핏하면 울음을 터뜨린다. 드디어 18~36개월, ‘미운 네 살’의 서막을 여는 ‘만만치 않은 세 살’이 된 것이다. 아동발달 전문가가 쓴 「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제리 울프 / 12,000원 / 푸른육아)는 일부러 말썽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사고’를 치게 되는 세 살배기들의 심리를 살펴봄으로써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부모와의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방법을 들려준다.

여러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을 도와 몇 천 명에 이르는 부모들을 만나 다양한 문제를 관찰해온 저자가 부모의 제대로 된 지시와 통제가 아이의 교육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강조한 「좋은 부모의 용기 있는 한마디, 안 돼!」(로베르 랑지 / 11,500원 / 타임북스). 긍정과 칭찬의 교육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안 돼’라니? 의아해하는 부모들도 있을 법하다. 저자는 지나친 자유방임 교육으로 아이에게 꼭 필요한 건전한 권위마저도 행사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방식으로 권위를 행사하는 부모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를 짚어가면서 ‘어떻게 안 돼라고 할 것인가’, ‘언제 안 돼라고 할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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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상당수가 ‘떼쟁이’ 아이에 대한 고민을 호소한다. 과연 떼쟁이를 달래는 데는 사랑과 매,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걸까. 「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읽기」(스티븐 브라이어 / 12,000원 / 아주좋은날)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미리 습관으로 키워주면 아이가 자라서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각각 자제력이 뛰어난 아이,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아이,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 화를 다스리는 아이로 키우는 조언을 들어 보인다.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고도 아이가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경지에 이른 엄마라면, 부모 자식 간의 심리전에 있어 고수라 할 만하다. 다섯 살이면 한글을 떼고, 여섯 살이면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일곱 살에는 초등 수학을 선행학습 하는 요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시켜야 하는 아이」(전미란 / 12,000원 / 노란우산)의 저자는 묻는다. 그 많던 신동들은 다 어디로 갔느냐고. 소설 형식으로 쓰인 이 책은 ‘창의맘’ 민우 엄마와 ‘열혈맘’ 현도 엄마를 등장시켜 아이 스스로 신나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창의성 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

1 왕상한 교수의 딸에게 쓰는 편지
기자, 국제변호사, 통상 전문가, 대학교수로 바쁘게 살아오던 늦깎이 아빠 왕상한이 두 딸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 딸들에게 쓴 러브레터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75가지 멘토링으로 완성됐다. 처음 아빠가 되었을 때의 긴장과 설렘, 날로 흉악해지는 사회를 우려하는 마음은 어느 집이나 다 똑같은 듯하다. 딸과의 거리감을 선뜻 극복하지 못하는 아빠라면 한번쯤 선배 아빠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봄 직하다.
왕상한 / 12,000원 / 은행나무

2 노르웨이 타임
‘노르웨이의 가장 코믹한 유명인사’라 불리는 전 아동부 장관이 자신의 성장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코미디언, 광대, 팝 스타인 동시에 의사, 작가, 철학자라는 이색 이력에 걸맞게 드라마틱한 그의 삶도 인상적이지만, 임종을 코앞에 둔 어머니와 함께한 마지막 드라이브에 관한 에피소드는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이웃 마을 양품점에서 귀고리를 훔쳤다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이 발각되며 벌어진 일화 등은 우리네 유년 시절과도 닮아 있다.
트론 비고 토르게르센 / 9,500원 / 21세기북스

3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오래된 맛집 111
기자 생활 20년, 이후 여행·맛집·건강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년간 활동해온 저자가 기존의 식당을 확인하거나 새롭게 알게 된 식당을 총망라한 종합적인 ‘확인 검증서’ 격인 맛집 가이드북을 펴냈다. 비빔밥, 탕반음식, 국수, 만두, 김치찌개, 냉면, 두부 등 실용적인 분류를 통해 각각의 음식과 음식점을 총집합했다. 현재 네이버 맛집 카페 ‘포크와 젓가락’을 운영 중인 저자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우리 음식의 유래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황광해 / 12,000원 / 네오프랜

4 악녀의 협상법
제목 앞에 ‘쇼핑에서 부동산까지 어수룩하게 당하지 않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정당한 상황에서도 ‘컴플레인’을 하지 못해서 속을 끓였거나, 협상 상대에게 주눅이 들어 손해를 봤다면 협상의 기술에 대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협상의 기본 전략에서부터 여자들이 당하기 쉬운 사악한 협상 테크닉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한 일본의 국민적인 협상 멘토로 불리는 협상 전문가의 조언이 담겨 있다. 상대의 전술을 꿰뚫고 역이용하면 당신도 야무진 악녀가 될 수 있단다.
다카스기 히사타카 / 12,000원 / 이아소

5 아이의 식생활
한쪽에서는 너무 먹어서 문제고, 다른 한쪽에서는 너무 안 먹어 문제다. 편식과 과식하는 아이들의 문제를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에서 조명해 호평을 받은 EBS 다큐 프라임 ‘아이의 밥상’에서 다룬 아이의 식습관에 대한 탐구와 연구 결과가 담긴 책. 또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근본적인 해결책도 함께 수록했다. 단맛만 좋아하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무조건 바꾸려 들기보다는 아이의 본능적인 입맛에 대처하는 부모의 태도를 돌아보고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제안이 시선을 끈다.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 13,500원 / 지식채널

6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결정적 순간
아이들의 장래 희망은 시시때때로 바뀐다. 다만 요즘은 그 꿈의 대부분이 연예인으로 획일화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아이가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꾸준한 노력을 해나가길 바란다면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 아버지가 사준 8mm 카메라로 세계적인 영화감독의 꿈을 키운 스티븐 스필버그, 학교를 찾은 외무부 장관의 한마디로 원대한 포부를 품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외에 안철수, 김연아 등 20여 명의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순간을 들려준다.
황근기 글, 이동철 그림 / 9,800원 / 글담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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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화

「냉정과 열정 사이」,「도쿄 타워」 등으로 일본 최고의 감성 작가로 통하는 에쿠니 가오리가 결혼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신작을 냈다. 결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쇼조와 히와코 부부가 주인공. 단편소설 형식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부부의 일상은 그다지 애틋하지도 드라마틱하지도 않지만 부부가 함께 장을 보는 동안 느껴지는 엄청난 거리감에 대한 묘사는 사막화된 부부 관계의 정곡을 찌른다. 담담한 듯 미묘하게 어긋나는 부부의 심리와 대화의 행간에서 ‘결혼생활이란 이런 것’이라는 무서운 리얼리티가 느껴진다.
에쿠니 가오리 / 10,000원 / 소담출판사

■담당 / 장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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