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문의 02-577-1987
●12월 31일까지 ●호암아트홀 ●문의 02-318-4301
#3친구와 함께 - 넌센세이션 웃기는 수녀들의 춤과 노래, 그리고 해프닝까지. 독특한 설정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해온 코믹 뮤지컬 ‘넌센스’ 시리즈는 아무리 공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스테디셀러다. 올해로 공연 20년,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넌센스’가 성인식을 치르듯 센세이셔널한 무대의 완결판 ‘넌센세이션’을 내놓는다. 이번에는 카지노 불빛이 휘황찬란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간 다섯 수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포복절도할 웃음을 이끌어낸다. 이를 위해 만만치 않은 내공의 베테랑 여배우들이 뭉쳤다. ‘넌센스’의 터줏대감 양희경, 대한민국의 국모 ‘명성황후’의 히로인 이태원,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으로 널리 알려진 이혜경, 뮤지컬계 보증수표 홍지민,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까지. 이들의 절묘한 호흡과 번뜩이는 애드리브가 기대된다.
●1월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문의 02-744-4334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 주머니는 가볍지만 좀 더 좋은, 좀 더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는 여섯 음악인이 얽혀 갈등하고 또 이겨내는 모습을 담아냈다.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무대가 압권. 만능 엔터테이너 홍경민이 합류해 라이브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낸다.
● 일시 2011년 1월 1일까지
● 장소 대학로 스타시티 3관
● 문의 1544-8474
2 노라’s choice
수많은 연극 작품이 상업 프러덕션 시스템에 맞춰 제작되는 요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신선한 아이디어의 작품을 공연한다. 19세기 명작 희곡인 입센의 좥인형의 집좦을 각색한 이 작품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져 진행되며 다른 공연장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일시 12월 1~31일
● 장소 청담동 de drop
● 문의 070-4242-4700
3 휘가로의 결혼
민간 극단으로 순수 연극 무대를 고집해온 극단 ‘실험극장’이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시대와 사회상을 담은 진정한 희극의 진수 ‘휘가로의 결혼’을 선보인다. 작품 곳곳에 배인 날카로운 시선과 화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기파 배우 서인석, 이영범, 이지하, 김태훈, 이항나 등이 출연한다.
● 일시 12월 10~26일
● 장소 한국공연예술센터 아르코예술극장
● 문의 02-889-3561
4 평강온달전
30년을 이어온 MBC 마당놀이가 세대를 초월해 즐길 수 있는 ‘한국형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에 극적 각색을 더해 재기발랄한 온달과 평강의 아름다운 인연을 산뜻하고 흥미진진하게 채워간다. 드라마 ‘주몽’의 영포 왕자 원기준이 고구려 장군 ‘온달’ 역을 맡았고 김보화, 강성범 등이 활약할 예정이다.
● 일시 12월 21일까지
● 장소 장충체육관 특설무대
● 문의 02-368-1515
5 김주현 연주회
순수하면서도 사색적인 감성과 호소력 짙은 선율이 켜켜이 축적된 연주를 들려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연다. 대범한 보잉과 섬세한 기교로 ‘슬픈 바이올린’의 소나타 E단조 등 아름다운 선율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 천부적인 감성과 정연한 음색이 적절히 어우러진 최고의 연주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 일시 12월 19일 오후 3시
● 장소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 문의 02-515-5123
6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이 빚어내는 천상의 하모니를 감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18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12월 8일부터 용인 여성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울산, 무주, 진주, 제주 등 전국 순회 공연을 갖는다. 한 곡 한 곡 평화와 화합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일시 12월 8일~22일
● 장소 서울 예술의 전당 외
● 문의 02-597-9870
신중현 대학로콘서트
한국 록의 역사이자 신화로 추앙받는 거장 신중현. 그가 팬들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대학로의 한 작은 공간에서 한 달여간 장기 공연을 연다. 젊은 뮤지션들도 소화해내기 힘든 소극장 라이브 공연을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 선보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놀랍다. 게스트 한 명 없이 오롯이 혼자 관객들과 눈을 마주하며 온몸으로 음악을 교감하고자 하는 그의 진심이 절절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
● 일시 12월 10일~2011년 1월 15일
● 장소 대학로 가든씨어터
● 문의 02-764-4444
■담당 / 이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