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는 12월 개봉작

12월이 즐거운 건 크리스마스 때문만은 아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재미난 영화 한 편 보는 것은 누구와 함께라도 즐겁다.

#1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코미디! ‘크리스마스 스타’ 사랑했던 애인은 오래전 떠나버렸고, 성탄 공연은 할 때마다 죽을 쑤고, 이젠 크리스마스 따위 신경 끊고 살고픈 까칠한 매든스 선생님. 죽어도 맡기 싫던 성탄 공연을 다시 준비하면서 하게 된 우연한 거짓말이 온 마을을 술렁이게 만든다. 바로 할리우드에서 성탄 공연을 보러 온다는 달콤한 거짓말.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꿈은 크게 부풀어만 가고 매든스의 고민도 점점 커져만 간다. 게다가 헤어진 애인마저 이 소동에 끼어들게 된다. 할리우드 스타를 향한 아이들의 꿈, 다시 만나게 된 사랑, 과연 이 모든 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마틴 프리먼·애슐리 젠슨 주연, 12월 23일 개봉.

#2연인과 함께 유쾌한 로맨스 즐겨볼까? ‘스위치’ “결혼은 싫고 아이만은 갖고 싶어!” 잘나가는 뉴욕의 커리어우먼 캐시는 우월한 유전자를 통해 인공수정 임신을 결심한다. 임신 성공을 기원하는 파티에 그녀의 절친인 월리를 초대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버린 월리는 그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렇게 그날의 엄청난 사건(?)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채 캐시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기억 속에서 점점 묻혀진다.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아니, 한 명이 더 있다?! 캐시의 아들 세바스찬을 만나게 된 월리는 자신을 묘하게 닮은 아이가 자꾸 신경 쓰이고 서서히 되살아나기 시작한 7년 전의 기억! 과연 그들은 캐시가 꿈꾸던 이상적인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제니퍼 애니스턴·제이슨 베이트먼 주연, 12월 2일 개봉.

#3모두가 기다려온 판타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완결판의 전편,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1’이 12월 16일 개봉한다. 약 10년간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 속에 걸어온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할 그 첫 번째 이야기인 만큼 위험한 사건과 운명의 대결, 수많은 전투와 마법학교 폭발 등 거침없이 쏟아지는 이야기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마법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점령당하고 호그와트는 위기에 빠진다.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서지만 볼드모트를 파괴하면 해리의 목숨 또한 위태로워질 수 있는 위기에 빠지고 만다. 죽느냐 죽이느냐, 이제 그 마지막 대결은 극한을 향해 치닫는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엠마 왓슨 주연, 12월 16일 개봉.

1 춤추는 동물원
우크렐레로 자신이 만든 곡을 동물원의 동물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인생의 낙인 준수. 남자친구인 기석과 헤어지고 울적한 마음에 낯선 지방 도시의 동물원을 배회하는 희정. 어느 봄날 한적한 동물원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음악을 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준수가 자신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욕망을 표출하며 어긋나기 시작하고 급기야 몇 시간의 말다툼으로 반년간의 다정했던 동거가 끝나고 만다.
한희정·김준수 주연, 12월 2일 개봉.

2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페번시가 남매 중 에드먼드와 루시는 그들의 사촌 유스티스와 캐스피언 왕, 그리고 리피칩과 함께 나니아 속 마법의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가 새벽 출정호를 타고 판타지 세계로 항해를 시작한다. 위험에 처한 나니아의 운명은 그들의 손에 맡겨지고 그들은 미스터리한 섬과 모든 것을 금으로 바꿔버리는 강, 신비한 생물들, 사악한 적들과 맞서며 마침내 위대한 아슬란과 재회하게 된다. 마법으로의 귀환, 희망으로의 출정, 판타지 세계로의 항해가 다시 시작된다.
벤 반스·스캔다 케이니스·조지 헨리 주연, 12월 9일 개봉.

3 투어리스트
연인과 헤어진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앉게 된 매혹적인 여인 엘리에게 반해 함께 가자는 그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녀와의 아찔한 키스도 잠시,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시와 추격을 받으며 급기야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처지가 된다. 프랭크는 이 어리둥절한 음모에 엘리제가 연루되어 있고 자신 또한 국제적인 범죄자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니 뎁·안젤리나 졸리 주연, 12월 9일 개봉.

4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톨스토이 사상에 심취한 문학청년 발렌틴 불가코프는 톨스토이의 수제자, 블라디미르 체르트코프에 의해 톨스토이의 개인 비서로 고용된다. 발렌틴이 톨스토이의 집에서 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톨스토이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작품의 저작권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고 부인 소피아는 가족을 버리려는 톨스토이의 결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한다. 발렌틴은 두 사람 사이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급기야 톨스토이는 삶의 마지막을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다며 집을 나가게 된다.
헬렌 미렌·크리스토퍼 플러머 주연, 12월 16일 개봉.

5 새미의 어드벤처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푸른 바다거북 새미는 태어나자마자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셀리와 친구가 되지만 바로 헤어지게 되고 새로운 친구 레이와 함께 태평양으로 나가 모험을 시작한다. 절친인 레이와 함께 오대양 육대륙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하던 새미는 그물에 걸려 레이와 이별하게 되고 육지에서 뱀을 만나고 독수리와 피라냐 떼를 만나 달아나기도 하며 파라다이스로 연결된다는 바닷속 미스터리한 비밀 통로를 찾아 나선다. 과연 새미는 셀리와 레이, 그리고 바닷속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대성·설리 목소리 출연, 12월 16일 개봉.

6 헬로우 고스트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 어느 날 그에게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은 변태 귀신, 골초 귀신, 울보 귀신, 초딩 귀신.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 상만은 예상치 못했던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4명의 Ghost, 이른바 G4와 동거를 하게 된 상만 역은 차태현이 맡았다.‘과속스캔들’에 이어 귀신들과 스캔들에 휘말린 그는 1인 5역의 완벽한 빙의 연기를 선보이며 통통 튀는 차태현식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차태현·강예원 주연, 12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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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1850년, 로베르트 슈만은 아내 클라라 그리고 다섯 자녀와 함께 뒤셀도르프 상임 지휘자로 정착한다. 그러나 그에게 정착은 그다지 현명한 결정이 아니었고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아내 클라라도 집안일을 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라는 젊고 재능 있는 요하네스 브람스를 만나면서 감정이 흔들리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슈만은 라인 강에 몸을 던지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진다. 클라라는 브람스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슈만으로 인해 겪었던 어두운 시간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마르티나 게덱·파스칼 그레고리 주연, 12월 16일 개봉.

■담당 / 노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