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퍼씨네 펭귄들 外

파퍼씨네 펭귄들
할리우드 대표 코믹 배우 짐 캐리가 오랜만에 정통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은 까칠한 뉴요커 파퍼와 다섯 마리 펭귄의 기상천외한 동거 이야기를 담았다. 일에만 빠져 사는 워커홀릭 파퍼는 탐험가 아버지로부터 개구쟁이 펭귄들을 상속받게 되고 불청객을 쫓아낼 갖가지 노력을 펼쳤음에도 뉴욕 한가운데에서 펭귄들과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오랜 시간 짐 캐리표 코미디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될 듯하다.
짐 캐리 주연, 9월 8일 개봉.

통증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의 강렬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자신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에서 누나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누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남순’ 역에는 권상우가, 남자 이름을 붙여주면 오래 산다는 속설에 일부러 ‘동현’이라는 남자 이름을 가지게 된 여주인공 역은 정려원이 맡아 열연했다.
권상우·정려원 주연, 9월 8일 개봉.

쥴리의 육지 대모험
육지로 나온 바다 친구들의 기발한 모험 이야기를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그림체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귀여운 상어 ‘쥴리’와 엉뚱한 먹보 상어 ‘빅’이 사람들에게 잡혀간 동생들을 구하러 떠난 육지 상륙기다. 다양한 바다 친구들의 좌충우돌 육지 모험과 훈훈한 우정, 자연 파괴에 대한 교훈적 메시지까지 함께 버무렸다. ‘달인’ 김병만과 탤런트 이영아의 싱크로율 100% 목소리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김병만·이영아 목소리 연기, 9월 8일 개봉.

카운트다운
주어진 시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가 미모의 사기전과범과 목숨을 내건 위험한 거래를 벌인다.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스스로 목숨을 구해야 하는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 역을, 전도연이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 인사들을 동원해 30분에 170억원을 모으는 수완가 ‘차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남녀 배우가 2002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 만에 재회한것 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재영·전도연 주연, 9월 22일 개봉.

사운드 오브 노이즈
천재 음악가 산나와 그의 친구 매그너스는 지루하고 답답한 음악에 물든 도시를 구하기 위해 4명의 괴짜 천재 드러머와 함께 ‘뮤직 테러단’ 조직한다.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뮤직 테러를 사건을 맡게 된 형사 아마데우스는 유수의 명문 음악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음악에는 소질이 없는 절대 음치. ‘뮤직 테러단’ 의 기상천외한 음악 테러는 아마데우스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언제부터인가 아마데우스는 테러 집단의 리더인 산나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벵트 닐슨·산나 페르손 주연, 9월 22일 개봉.

소중한 사람
홀로 조용히 노년을 보내고 있던 마사코는 셋째 아들 내외의 제안을 받아들여 도시로 이사를 와 살게 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마사코에게 혼란을 주고 당황한 가족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위태로운 생활을 거듭하다 서서히 서로의 변화를 인정해간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잔잔한 희망을 선사하는 감동 스토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미안해, 고마워’의 임순례 감독이 한국어 더빙 연출을 맡았다.
하라다 미에코 주연, 9월 21일 개봉.

New Movie
별을 쫓는 아이
섬세한 감수성과 서정적인 영상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지구 지하에 존재하는 신들의 세계 ‘아가르타’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삶과 죽음이 연결되는 이 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신들과 지상세계와 단절된 채 스스로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지하 인간들을 통해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애니메이션, 8월 25일 개봉.

■담당 / 노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