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비 「Because We Can」 外

1 본 조비 「Because We Can」
전 세계 1억3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50개국이 넘는 곳에서 3천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3천 회에 가까운 공연을 펼친 살아 있는 전설 본 조비가 3년 만에 새 싱글로 돌아왔다. 「Because We Can」은 오는 3월 발매 예정인 그의 새 앨범 「What about Now」의 첫 번째 싱글로 밴드의 프론트 맨 존 본 조비와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를 비롯해 다양한 작업을 함께해온 프로듀서 빌리 팰콘이 힘을 모은 록 넘버다. 2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월드 투어를 앞두고 발매되는 그의 싱글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 이이언 「Guilt Free」
2인조 그룹 ‘못(MOT)’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마니아와 평단의 사랑을 받았던 이이언이 5년 만에 첫 솔로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모든 곡의 연주 버전을 함께 담은 2CD로 구성됐으며, 직접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미디어 아티스트로서의 재능도 엿볼 수 있다. 그룹 시절 그랬듯이 이 앨범을 관통하는 정서 역시 외로움이다. 낯섦과 낯익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멜로디와 가사는 좀 더 익숙하고 친절해져 대중과의 소통의 폭이 넓어졌다.

3 디아블로 「Dumb」
한국 메탈 음악의 자존심이자 살아 있는 전설로 무려 19년 동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디아블로가 새 미니 앨범으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10년 발표한 정규 2집 「언디파인드」에 이어 2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에는 첫 트랙 ‘Abandoned’를 필두로 타이틀 곡 ‘Your Name’과 ‘Dumb’, ‘Harlem Desire’ 총 4곡이 담겼다. 헤비메탈의 본질을 살린 디아블로 특유의 강하고 속도감 있는 폭발적 사운드는 물론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멜로디가 강조된 느린 템포의 곡도 만나볼 수 있다.

4 조원민 「사랑이 아프게 기억된다」
싱어송라이터 조원민이 사별한 아내를 위한 곡을 만들었다. 지난해 수영선수 박태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에는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듀엣곡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그땐’과 함께 싱글로 발매됐던 ‘첫눈’, ‘사랑이 아프게 기억된다’, ‘미워하자 사랑하자’, ‘배웅’이 수록됐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는 조원민의 마음이 표현돼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애틋하게 두드린다. 여기에 감성 보컬 박승화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5 테일러 스위프트
「Valentine’s Day Special Edition-Red」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특별 한정판을 내놓았다. 그녀의 최근 앨범 「Red」를 밸런타인데이 에디션 버전으로 제작한 앨범으로, 연인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들을 강렬한 ‘Red 박스’ 안에 담았다. 16곡의 로맨틱한 노래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화보도 만나볼 수 있다. 앞면에는 날짜, 뒷면에는 그녀의 사진으로 디자인된 2013년 캘린더를 담아 팬들뿐 아니라 연인들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특별 아이템이 될 듯하다.

6 YUI 「Green Garden Pop」&
「Orange Garden Pop」
일본을 대표하는 10대 뮤지션을 넘어 아시아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YUI가 데뷔 8년 만에 새로운 음악활동을 위한 활동 중지를 선언하며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Green Garden Pop」 과 「Orange Garden Pop」 2장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이제까지 그녀가 발표한 21장의 싱글을 비롯해 각 앨범의 대표곡과 라이브로 친숙한 곡들까지 총 36곡을 세심하게 담았다. 그녀의 팬이라면 꼭 간직해야 할 처음이자 마지막 기념 앨범이 될 듯하다.

7 리오나 루이스 「Glassheart」
영국의 국민 오디션 ‘X-factor’ 시즌3의 우승자이자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를 잇는 차세대로 디바로 주목받고 있는 리오나 루이스의 최근 앨범. 리드 싱글 ‘Trouble’을 비롯해 애절하면서도 파워 있는 보컬이 빛나는 미드 템포 발라드 ‘Lovebird’, 히트 넘버 ‘Bleeding Love’와 ‘Glassheart’까지, 그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주옥같은 수록곡이 담겼다. 어쿠스틱 버전과 신곡, 리믹스까지 포함된 알찬 2CD 디럭스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드럼앤베이스 하우스 등 일렉트로닉 요소를 도입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담당 / 노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