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칵테일 外

1 브로드웨이 42번가
지상 최대 버라이어티 쇼 ‘브로드웨이 42번가’가 3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뮤지컬 입문 필수 관람 작품으로 통할 만큼 구성이 탄탄한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악명 높은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박상원과 남경주,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뮤지컬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 박해미, 홍지민, 김영주 등 최고의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
●일시 6월 30일까지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문의 1588-0688

2 칵테일
자살로 인해 남겨진 자의 아픔과 죽으려는 자의 애환을 치유하며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로맨틱 창작 뮤지컬. 부서진 인생, 망가진 희망, 고장 난 사랑을 보듬으며 진정한 ‘힐링’을 선사하고자 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면서도 자살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며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주인공 배우들이 수개월 동안 연습하며 익힌 ‘칵테일 쇼잉’은 이 작품만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다.
●일시 6월 30일까지 ●장소 아트센터K 세모극장
●문의 02-2659-7001

3 젊음의 행진
199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 ‘오영심’이 33세의 공연 기획자로 성장한 이후를 그린 뮤지컬. 우연한 기회로 한결같이 자신을 짝사랑해온 순정남 ‘왕경태’를 만나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영심이와 함께 신나는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승철, 이문세, 신승훈, 김완선, 신해철 등 8090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인기 가요가 무대를 가득 메운다. 주크박스 콘서트 뮤지컬의 묘미인 생생한 라이브를 만끽해볼 것.
●일시 6월 23일까지 ●장소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문의 1577-7766

4 그날들 ●일시 6월 30일까지 ● 장소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 ●문의 1577-3363
17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들 곁에 노래로 숨 쉬고 있는 가수 김광석. 그의 음악을 엮은 뮤지컬 ‘그날들’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던 청와대를 뒤집어놓은 흥미로운 사건에서 출발한다. 대통령 막내딸과 수행 경호원의 묘연한 행방 그리고 경호팀을 진두지휘하던 경호부장 앞을 스치고 지나간 20년 전의 기억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극적 구조와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유준상, 오만석, 강태을, 최재웅, 지창욱, 오종혁, 방진의, 김정화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5 바람난 삼대
지난해 열린 ‘제12회 2인극 페스티벌’ 인기상 수상에 빛나는 연극 ‘바람난 삼대’는 배우의 에너지와 밀도 있는 연기를 가장 가깝게 만끽하는 진정한 공연 예술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관람하는 내내 단 한순간도 지루한 장면 없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에 흠뻑 젖어들게 될 것. 연극의 잔잔한 포인트 하나하나를 촘촘히 살려내는 능력이 탁월한 연출가 민복기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일시 6월 30일까지 ●장소 대학로 소극장 시월
●문의 02-762-0010

6 내 이름은 오동구
2006년 개봉해 인기를 끈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판소리 공연과 아동청소년극 연출의 1인자로 손꼽히는 남인우 감독이 창극화한 작품. ‘여자가 되고 싶은 씨름부 소년’이라는 소재를 신선하면서도 진솔하게 다루는 등 기존 작품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청소년 창극에 어울리는 진지하고 참신한 시도를 놓치지 않았다. 전통 창극에서 사용하는 소리 북뿐 아니라 일렉트로닉 기타 등을 믹싱한 음악이 삽입됐다.
●일시 6월 8~16일 ●장소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문의 02-2280-4114

7 해변의 카프카
국내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감성과 유머를 무대 위에 녹여낸 작품. 운명에 맞서려는 소년, 그림자를 찾는 노인, 과거에 갇힌 여자까지 하루키가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창조해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전개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일시 6월 16일까지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4-1008

8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가락, 아리랑을 더욱 세계적인 작품으로 만들고자 이 시대 최고의 연극 연출가 오태석과 국악 관현악의 명장 박범훈이 만났다. 탄탄한 소리를 들려주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함께 작업한 소리극 ‘아리랑’은 국악에 판타지를 접목한 작품으로 통일 한반도의 어느 날 벌어지는 일화를 그린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아리랑이 울림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일시 6월 26~30일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문의 02-580-3300

9 스릴러 라이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그의 히트곡으로 구성한 콘서트 뮤지컬.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공연으로, 그가 살아 있던 2006년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25개국에서 4백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에는 마이클 잭슨의 자서전을 집필한 오랜 동료 아드리안 그랜트가 직접 한국을 찾아 못 다 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시 6월 26~30일 ●장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문의 02-701-7511

10 청춘 나이트 콘서트 시즌2
가요계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1990년대 최고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드는 특별한 무대. 지난해 전국 10개 도시에서 5만여 명의 관객을 열광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시즌2에 돌입한다. 나이트클럽이라는 이색적인 컨셉트와 댄스 퍼레이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관객을 일어서 춤추게 만들었을 정도. 김건모, 임창정, 현진영, 김현정, 소찬휘, 스페이스 에이, 룰라가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일시 7월 6일 오후 6시 ●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문의 02-3143-515

11 손미나의 로맨스 인 유럽 ●일시 6월 13일 오후 8시 ●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2658-3546
음악과 춤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 여행. 스페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을 냈고, 곧 프랑스 관련 책 출간을 준비 중인 손미나가 직접 그곳에서 지내며 느꼈던 문화, 예술, 건축,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낭만적인 예술 도시 파리를 담은 영화가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연주와 어우러져 소개되며,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열정적인 스페인을 음악으로 담아낸다. 플라멩코 무용단의 춤과 기타 연주 등 유럽의 문화 예술을 오롯이 향유하는 감성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12 2013 디토 페스티벌 ‘City of BACH’
매 시즌 새로운 테마와 레퍼토리, 그리고 가장 ‘핫’한 젊은 클래식 뮤지션 멤버들과 초대 아티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 다섯 번째 막을 올린다. 모든 음악의 기본이자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벽하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일컬어지는 바흐의 곡을 주제로 정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임동혁, 지용, 신지아, 마이클 니콜라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일시 6월 9~30일 ●장소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문의 1577-5266

13 다닐로 레아&플라비오 볼트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재즈 뮤지션이 클래식 오페라를 재즈로 탄생시켜 들려준다. 유럽의 숨은 피아노 고수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다닐로 레아와 지오바니 미라바시와의 협연으로 잘 알려진 트럼펫터 플라비오 볼트로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회. 여기에 뛰어난 어쿠스틱 잔향으로 음악적 감동을 증폭시키는 공간의 특별함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시 6월 13일 오후 8시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문의 02-941-1150

14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샤를 뒤투아
영국 ‘빅 5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거장 지휘자 샤를 뒤투아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풍부한 음색으로 최상의 연주를 선보이는 오케스트라와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해석으로 정평이 난 지휘자가 감동의 하모니를 빚어낸다. 초인적 기교로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노의 스타 유자 왕과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각각 하루씩 협연을 펼친다.
●일시 6월 29~30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77-5266

■담당 / 이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