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리치에츠키 「Chopin Etudes」 外

1 얀 리치에츠키 「Chopin Etudes」
1995년생 신동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의 첫 번째 리사이틀 앨범. 쇼팽의 곡 에튀드의 기술적인 어려움보다 예술성에 주목한 작품으로, 쇼팽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 가장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에튀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진지하고 성숙한 음악에 대한 해석력을 보여준다. 지난 2012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을 엮은 앨범을 통해 세련된 곡 해석 능력과 신선한 에너지로 호평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얀 리치에츠키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피아노 음악계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 이글스 「History of The Eagles」
전 세계 1억5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미국 밴드 역사상 미국 내 최대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한 밴드 이글스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발매됐다. 1970년대 이글스의 시작과 1980년에 맞이한 밴드의 해체를 Part 1에, 1994년 재결합부터 현재까지를 Part 2에 담아 제작한 이번 작품은 총 3시간 1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담은 2DVD 스탠더드 버전과 블루레이 버전, 1977년 열렸던 미공개 워싱턴 공연 영상이 추가로 수록된 3DVD 딜럭스 버전까지 총 세 가지 사양으로 만나볼 수 있다.

3 로드 스튜어트 「Time」
‘그래미의 전설’ 로드 스튜어트가 신곡을 담은 새 앨범으로 오랜만에 팬들 곁에 돌아왔다. 그간 신곡을 발표하기보다는 클래식 넘버들을 커버하는 데 주력했던 그가 신곡만을 수록한 앨범을 발표한 것은 지난 1991년 발매한 「Vagabond Heart」 이후 20여 년 만이다.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새 앨범에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찾은 그의 목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어쿠스틱 기타와 만돌린, 바이올린이 중심이 되어 가사를 음미할 수 있는 발라드와 블루스, 경쾌한 록까지 풍성하게 조화를 이룬 12곡을 즐겨보자.

4 2PM 「Grown」
2년 만에 국내에 컴백한 2PM이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Grown」은 남자로서, 뮤지션으로서 한 단계 성숙한 여섯 멤버의 매력이 담긴 앨범이다. 지난 4월 말 일본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한국 대표 아이돌이자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 그들이 오랜만에 발표한 앨범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가 돋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인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와 ‘하.니.뿐.’을 비롯해 총 12개의 트랙이 담겼다. 특유의 강렬함에 부드러움을 녹여낸 2PM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5 윌 아이 엠 「#Willpower」
팬들뿐 아니라 많은 뮤지션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윌 아이엠이 더욱 강력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발매와 함께 빌보드지로부터 ‘그의 가장 성공적인 솔로 활동’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번 앨범에는 다채로운 장르와 색깔로 무장한 15곡이 담겨 있다. 젊은 뮤지션들부터 전설적인 거장들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새로운 시도를 펼쳐온 그는 이번 앨범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부터 미항공우주국까지, 깜짝 놀랄 만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2NE1과 함께한 ‘Gettin’ Dumb’도 놓치지 말자.

!--imgtbl_start_6-->6 위대한 개츠비 O.S.T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의 O.S.T가 발매됐다. 그간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선보였던 바즈 루어만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재즈 시대였던 1920년대의 실상에 전통적인 재즈와 현대적인 음악의 조합을 선보여 많은 영화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힙합 뮤지션 제이 지가 총감독을 맡은 앨범은 영화만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음악계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사랑받은 라나 델 레이의 신곡을 비롯해 고티에와 비욘세 등 팝 음악계 가장 핫한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7 폴 모리아 「The Ultimate Paul Mauriat」
40여 년 동안의 음악활동으로 1백여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1천2백 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거장 폴 모리아의 앨범 컬렉션.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히트곡 중 60곡을 엄선하고, 그의 앨범 커버로 제작된 엽서와 종이 액자가 담긴 박스 세트로 제작된 이번 앨범은 장년층은 물론 라운지와 뉴에이지에 익숙한 청소년층에게도 사랑받을 명곡들이 세 개의 CD에 담겼다. 최대 히트곡 ‘Love is Blue’를 비롯해 한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명곡들의 오리지널 레코딩 버전으로 실렸다.

■담당 / 노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