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종사/퍼펙트 외

1 일대종사
왕가위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촬영 기간만 3년이 걸렸다. 세계 각국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예술의 경지에 오른 무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으며, 앞서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왕가위 스타일’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고의 무인 엽문과 그를 사랑한 두 명의 여인의 절절한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국내 배우 송혜교가 엽문의 부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양조이·장쯔이·송혜교 주연, 8월 22일 개봉.

2 퍼펙트
아내와 딸 그리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간 뉴욕 최고의 범죄 조직들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 위해 직접 엘리트 조직원으로 잠입한 남자의 복수 과정을 담았다. 정체를 눈치 챈 보스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으로 이미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으며 ‘토털 리콜’의 콜린 파렐, ‘맘마미아’의 도미닉 쿠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만들어낼 하모니가 관객들을 더욱 흥분시킨다.
콜린 파렐·도미닉 쿠퍼 주연, 9월 5일 개봉.

3 스파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아내 앞에만 서면 안절부절못하는 지질한 남자로 돌변하는 김철수. 하필이면 2세를 만들기 위해 받아놓은 디데이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위험천만한 작전지마다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와 함께 등장하는 아내 영희. 김철수는 나라와 아내를 모두 지킬 수 있을까? 숨겨왔던 코믹 본능을 발휘한 문소리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설경구·문소리·다니엘 헤니 주연, 9월 5일 개봉.

4 관상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나라,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새롭게 재해석한 조선의 역사, 개성 있는 캐릭터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로 색다른 감성과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의 첫 사극 도전 작이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꿈의 캐스팅이라 불리는 이들의 연기 앙상블 역시 관전 포인트.
송강호·이정재·김혜수 주연, 9월 11일 개봉.

5 우리 선희
졸업생인 선희가 유학 추천서를 위해 평소 자신을 예뻐했던 최 교수를 찾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그녀는 과거의 두 남자, 갓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문수와 선배 감독인 재학과도 재회하게 된다. 한 여성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심리를 홍상수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극의 흐름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홍 감독 사단에 합류한 정재영의 연기도 기대해볼 만하다.
정유미·이선균·김상중·정재영 주연, 9월 12일 개봉.

6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전 세계적으로 판타지 흥행 열풍을 일으킨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의 두 번째 이야기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지옥의 전차, 청동 황소 등이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원작자 릭 라이어던 외에도 ‘래리 플린트’로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한 스콧 알렉산더, 래리 카라스제우스키가 가세해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로건 레먼·알렉산드라 다다리오 주연, 9월 12일 개봉.

7 슈퍼배드 2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속편. 다채롭고 환상적인 볼거리가 더욱 가득해진 이번 편에서는 전편에서 슈퍼 악당이 되고 싶어 했던 그루가 딸밖에 모르는 ‘슈퍼 대디’로 등장해 정의를 위해 싸우는 히어로로 전격 변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013년 전미 개봉작 중 흥행 2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개봉작에서는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이 각각 마고와 에디슨 목소리를 연기했다.
태연·서현 목소리 출연, 9월 개봉 예정.

■담당 /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