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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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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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제목만 읽고도 공감하는 독자들이 있을 듯하다. 출판업계에서 잔뼈가 굵었으나 결혼 후 어느새 살림에는 영 소질 없고, 요리 실력은 형편없으며, 모유 수유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맥줏집에서 건배를 외치는 ‘불량주부’가 된 30대 여성이 책 읽기를 통해 자아를 찾고 치유하는 자기 긍정의 에세이를 펴냈다. 꾸밈없는 문체로 담담하게 그려진 그녀의 성장기와 유쾌한 카툰 작가 이크종의 일러스트가 흐뭇한 위로를 준다.
류민해 글, 이크종 그림 / 한권의책

2 오만하게 제압하라
여성 직장인을 유리천장 못지않게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남자 직원들과의 갈등일 것이다. 헌신적으로 일해 좋은 성과를 내도 남자 상사들에게 인정받지 못할뿐더러 남자 후배들을 컨트롤하기 힘든 것은 유럽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유럽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해온 저자가 여성 리더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남자들의 비즈니스 리그에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략적 지혜를 전한다.
페터 모들러 / 리더스북

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일본 편
1993년 남도답사 일번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7권 제주 편까지 20년간 사랑받아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번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 편 1권 ‘빛은 한반도로부터’에선 규슈 지역을 답사하며 곳곳에 남아 있는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확인한다. 2권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에선 일본 불교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 도래인들의 자취를 따라간다.
유홍준 / 창비

[Book]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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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040 레시피
‘한국 채소 소믈리에 1호’로 잘 알려진 요리연구가 김은경이 3040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 예방 요리 1백5가지를 소개한다. 일과 가정생활에 여념이 없는 3040세대에게 내 몸 챙기기란 어쩌면 사치에 가깝다.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한 저자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2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요리 위주로 3040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요리를 알려준다. 당뇨엔 양파, 심혈관 질환엔 표고버섯 등 챕터별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김은경 / 중앙북스

5 국민 야참
더위에 지쳐 잠 못 드는 밤, 찬바람 살랑살랑 불어 잠들기 아쉬운 가을밤 그리고 긴긴 겨울밤까지 야식의 유혹은 사계절 계속된다. 모름지기 야식 메뉴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칼로리도 낮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며 건강한 시골 음식을 연구하는 저자가 먹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2백 가지 건강 야참을 소개한다. 10분에서 50분까지 준비 시간 단위로 나누어놓은 메뉴 구성이 재미있다.
이미경 / 상상출판

6 다 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
마음만 먹으면 금방 닿을 그곳에 21구간의 넉넉한 둘레길을 가진 북한산이 있다는 건, 서울 시민에게는 크나큰 축복이다. 여느 직장인처럼 휴식을 위해 처음 북한산에 올랐던 저자는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흔한 ‘스폿’이 아닌, 오래 두고 볼수록 정이 드는 역사의 자취와 사소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글을 썼다. 수년간 새로 찍으며 고쳐 쓴 애정 어린 자료는 걷기 초보자에게도 믿음직한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이종성 / 비채

7 나도 내가 궁금하다
누가 툭 하고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할 것같이 불안하고, 딱히 잘못된 것은 없는데도 화가 난 기분이 든다는 이들이 많다. 우울증 환자의 증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나는 다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냈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정일 박사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간을 통해 화나 욱하는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김정일 / 맥스미디어

교육&육아
1 조물조물 창의력 요리놀이

엄마에게는 노동의 현장이지만, 아이에게는 환상적인 놀이터일 수 있는 곳, 바로 부엌이다. 위험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는 공간이라는 우려만 덜어내면 이 공간은 삼투압, 응고, 열, 온도, 무게 등 과학 원리도 발견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장소라고. 이곳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는 아이의 손끝 신경을 자극해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아주 ‘경제적인’ 놀이이기도 하다.
박선영 / 소풍

2 육아의 왕도
프랑스 아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지 않다던데, 프랑스 엄마처럼 엄하게 훈육해볼까? 육아만큼 엄마의 귀를 팔랑거리게 하는 것도 없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유럽부터 아프리카 부족까지 세계 곳곳에서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의 육아 비법을 살펴보고 그중 내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모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한다. 세계의 부모에게 배우는 반전육아법이라 할 만하다.
메이링 홉굿 / 예담프렌드

3 공부하는 힘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르쳐주는 「몰입」으로 잘 알려진 황농문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이번엔 몰입 학습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둘 때, 혹은 몰입을 통해 완벽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 때 느끼는 보람, 희열, 환희의 감정이 바로 그가 추구하는 몰입 학습이다. 몰입 기반 학습의 구체적인 적용 방법과 사례, 학생들의 반응을 소개한다.
황농문 / 위즈덤하우스

[Book]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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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의 발견
‘학교란 무엇인가’의 연작 기획으로 방송된 EBS-TV ‘학교의 고백’의 10부작 방송분 중에서 아이의 주체적인 삶에서 비롯되는 아이의 가능성 부분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책으로 재구성됐다. 자기주도성, 자기조절력, 사회성, 자존감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아이의 주도적인 삶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유치원, 초·중·고교, 대안학교 등에서 실시한 잠재력 개발 프로젝트가 이뤄낸 결과가 고스란히 펼쳐진다.
EBS ‘학교의 고백’ 제작팀 / 북하우스

5 철학자 아빠의 인문 육아
아내의 미국 유학으로 인해 아무 준비 없이 두 돌이 지난 아들의 육아를 전담하게 된 철학자 초보 아빠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 시중의 육아서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건강하고 똑똑하게 기르는 것 이상의 남다른 육아를 꿈꾸던 철학자 아빠는 아이가 태어난 지 7백87일째 되던 날부터 인문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육아일기가 쌓여갈수록 아빠도 함께 성장해간 인문 육아의 생생한 기록이다.
권영민 / 추수밭

6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지만, 창제 원리 및 훈민정음을 반포하기까지 우여곡절 등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은 드물었다. 세종학을 가르치고 있는 한글학회 연구위원이 지은 이 책은 세종이 정치적, 사회적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기에도 제격일 듯.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기획 부문 수상작이다.
김슬옹 글, 조경규 그림 / 창비

7 나는 지구인
다문화 가정 자녀 5만 명 시대. 글로벌 시대와 다문화 사회가 전혀 별개의 개념인 것처럼 받아들여졌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아니었을까. 베트남에서 온 엄마와 대만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왕샤오콴이 대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닮아 있다.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이해하며 사는 것이 곧 평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장여우위 / 챕터하우스

■담당 / 장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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