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뉴욕의 빈티지&리사이클링 가구

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

(5) 뉴욕의 빈티지&리사이클링 가구

봄을 맞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패션의 도시, 뉴욕의 인테리어 시장은 어떤 풍경일까? 멋스럽게 빈티지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을 더하는 리사이클링 가구점들을 소개한다.

[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5) 뉴욕의 빈티지&리사이클링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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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빈티지 스토어, 어글리 러기지
뉴욕의 홍대 앞이라 할 수 있을 만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는 주말이 되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베드포드 애비뉴의 한가운데 위치한 어글리 러기지는 아주 작은 빈티지 가구 및 소품 가게다. 때론 부서지기 일보 직전의 의자들도 종종 보이곤 한다. 상태가 양호한 그리고 쓸 만한 가구들 중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다면 재빨리 구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운반하기 어려울지는 몰라도 커피 테이블, 고급 의자, 영문 타자기, 감격스러운 가격대의 고급스러운 실버 테이블웨어와 그릇 등을 구입할 수 있다. 214 Bedford Ave, NY 11211. (718) 384-0724

[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5) 뉴욕의 빈티지&리사이클링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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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재활용 소품에 비딩하기
미국인들이 재활용 소품을 사고파는 이베이(E-bay). 페이팔 계정만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전 세계 배송을 해주는 판매자의 제품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며칠 전, 메이플 나무로 만든 오래된 드럼을 이베이를 통해 3만원에 구입해서 멋진 플로어 램프로 탈바꿈시켰다.
www.ebay.com

결혼식을 올리고 한 달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왔다. 혼수를 전혀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미국에 있는 다양한 가구 브랜드의 특징과 이미지를 파악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케아부터 웨스트엠, 크레이트 앤 배럴, 인터넷 사이트의 저렴한 제품까지 꼼꼼히 따져봤지만 결국 내가 구입할 수 있는 건 적당한 가격에 맞는 적당한 디자인! 다행히도 뉴욕에서는 반들반들 윤이 나는 누군가의 커피 테이블, 사용할수록 고급스럽게 컬러가 살아나는 가죽 소파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빈티지, 앤티크 제품들이 이곳에서는 재활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렴하게 판매된다.

[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5) 뉴욕의 빈티지&리사이클링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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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의 빈티지 마켓&앤티크 개러지
맨해튼 헬스 키친에서는 주말마다 플리마켓과 앤티크 개러지가 열린다. 수많은 벤더들이 자신의 집에 쌓여 있던 중고 물품들을 들고 나온다. 오래된 카메라, 주얼리, 인형, 의상, 가구 등 말 그대로 없는 것 빼놓고 다 있다. 또 이곳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주말이 되면 많은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 중 하나다. 친구들을 위해 빈티지 브로치 혹은 집을 장식할 수 있는 작은 벤조, 바이올린을 구입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찍은 1940, 50년대의 흑백사진을 살 수도 있다.
West 39th Street between 9th & 10th Avenues, 112 West 25th Street

[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5) 뉴욕의 빈티지&리사이클링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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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의 비영리 재활용 마켓, Build it Green!
퀸즈의 아스토리아 지역 강가에 있는 큰 팩토리형 웨어 하우스 ‘빌드잇그린(Build it Green!)’은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재활용 건축자재 판매 상점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집을 지으려는 젊은 뉴요커들에게 인기몰이 중인데, 심지어 건축에 필요한 나무, 벽돌에서 화장실 변기와 욕조까지 모든 것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뒀다. 이곳에서는 문을 닫은 볼링장의 볼링 앨리를 뜯어낸 목재로 탁자를 만들 수도 있고, 오래된 비행기나 기차, 극장의 의자를 리폼해 재미난 벤치를 만들 수도 있다.
Queens Reuse Center 3-17 26th Ave. Astoria, NY. (718) 777-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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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손혜영은…
프리랜서 칼럼니스트. 한국에서 패션 매거진 피처 에디터로 10년 넘게 근무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외국인 남자를 만나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고 있다.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만만치 않지만 그보다 더 큰 기쁨을 주는 도시, 뉴욕에서 전직 에디터답게 맛깔스러운 소비생활을 안내한다.

■기획 / 김지윤 기자 ■글&사진 / 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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