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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7) 뉴욕의 여름나기
김치찌개를 잘 만들려면 김치가 맛있어야 하고, 된장찌개를 잘 만들기 위해선 된장이 좋아야 한다. 이처럼 요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기본적인 재료라고 생각한다. 필링 스테이션(The Filling Station)은 모든 제품에 화학 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오가닉 스토어로, 소금, 식초, 올리브유 등을 판매한다. 당신이 만들 구이 요리와 파스타의 품격이 3단계 이상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이 밖에 이곳에서 판매하는 와인 소금을 삼겹살과 각종 구이에 뿌려 먹으면 그 향미가 일품이다. 선물하기에 좋게 작은 병에 담아 판매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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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7) 뉴욕의 여름나기
뉴욕과 관련한 드라마와 영화에는 온통 패션 이야기뿐이다. 그만큼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샘플 세일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첼시 마켓 안에서는 꼭 한 브랜드 이상의 샘플 세일이 열리고 있다. 검색창에 뉴욕 샘플 세일을 입력하기만 하면 현재 어떤 샘플 세일을 하고 어떤 웨어하우스가 오픈했는지 목록이 뜬다. 당신은 지갑에 돈만 두둑하게 넣어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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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7) 뉴욕의 여름나기
만약 서양 음식이 짜고 느끼해 먹기 힘들었다면 바스타 파스타(Basta Pasta)를 추천한다. 일본의 유명 파스타 레스토랑의 뉴욕 분점인 이곳은 담백하고 무겁지 않은 맛으로 셀러브리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달러 안팎이면 고급스러운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커다란 파메르산치즈 통 안에서 파스타를 비벼주는 파르마지오 파스타를 강력 추천한다. 오늘은 수잔 서랜든이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식사하는 것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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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7) 뉴욕의 여름나기
여름은 역시 록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한국에서도 여름이면 각종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지만 뉴욕에 비할 바 못 된다. 미국에서 유명한 록 페스티벌은 코첼라, 룰라팔루자,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뮤직 페스티벌은 뉴욕시 한가운데서 3일간 열리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Governor’s Ball Music Festival)이다. 올해는 라인업이 어마어마했는데 아웃캐스트, 피닉스, 스트록스, 잭 화이트, 뱀파이어 위켄드 등이 뉴욕을 뒤흔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노스사이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크고 작은 공연들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이번 여름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콘서트와 페스티벌 일정부터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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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비생활_미국 편](7) 뉴욕의 여름나기
프리랜서 칼럼니스트. 한국에서 패션 매거진 피처 에디터로 10년 넘게 근무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외국인 남자를 만나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고 있다.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만만치 않지만 그보다 더 큰 기쁨을 주는 도시, 뉴욕에서 전직 에디터답게 맛깔스러운 소비생활을 안내한다.
■기획 / 김지윤 기자 ■글&사진 / 손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