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5 대한민국]10대 소비 트렌드](http://img.khan.co.kr/lady/201412/20141208192503_1_lady12_120_b.jpg)
[미리 보는 2015 대한민국]10대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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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5 대한민국]10대 소비 트렌드
3 햄릿증후군 우유부단의 대명사 햄릿! 선택 과잉의 시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이른바 ‘햄릿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햄릿처럼 결정 장애를 앓고 있는 소비자를 뜻하는 것으로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소비자들의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커머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가 그것이다.
4 치고 빠지기 패스트 패션 분야는 치고 빠지기에 가장 좋은 시장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대놓고 ‘치고 빠지는’ 고객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제품 충성도가 높은 화장품 시장에서 갈팡질팡 선택하는 데 주저하는 소비자는 공격적으로 유혹해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제품의 한정판 ‘체험 키트’를 마련하고 체험단을 모집해 고객과의 ‘썸 타기’를 적극 공략한다. ‘햄릿증후군’은 치고 빠지기 현상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
5 증거 중독 ‘내가 찾는 물건’, ‘나에게 맞는 물건’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면 구매 리스트에서 가차 없이 탈락되는 시대다. 포장지와 함께 버리던 제품 설명서를 정독하고, 제품을 분해하고,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직접 사용해보고 나서야 기업이 하는 말을 믿는 것이다. 의심 사회의 도래는 엔지니어 정신과 기술로 무장한 ‘컨슈니어’, 제품 설명서를 정독하는 ‘호모 도큐멘티쿠스’로 대표되는 ‘증거 중독자’들을 대거 출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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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감각의 향연 주로 시각과 미각을 공략했던 기존 카테고리에서 진화해 후각(베이컨 냄새를 내보내는 스마트폰 앱, 브랜드의 시그너처 향), 촉각(가죽으로 마감한 스마트폰 케이스), 청각(고가의 헤드폰)을 만족시키는 제품이 인기다. 불황의 시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손쉬운 방법은 오감 만족을 통해 그들의 ‘작은 사치’를 응원해주는 것이다.
10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새로운 할머니 세대 ‘어번그래니(Urban-granny)’가 출현했다. 과거 ‘희생정신’으로 무장돼 손주들을 봐주던 할머니를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고등교육을 받고, 직장생활 경험이 풍부하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이를 몸소 체험하고, 가난한 시대와 고소득 시대를 두루 경험한 이들은 경제력까지 갖췄다. 가정과 자녀라는 족쇄를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소비 풍속도를 바꿔놓을 것이다.
■글 / 강은진(객원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 출처 / 티파니 인스타그램 ■참고 서적 / 「트렌드 코리아 2015」(김난도 외 저, 미래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