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동물이 나란히 걷고 마주보고 웃는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는 5월 22일부터 7일간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개최된다. ‘동물과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동물과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축제로,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엄선한 다양한 장르의 동물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정원 콘서트, 국내외 6백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참가할 예정인 세계 도그 쇼, 동물 운동회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순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열차와 버스를 운영하며, 캠핑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반려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평소에도 남다른 동물 사랑을 실천해온 배우 윤현민, 전소민이 ‘애니멀 프렌즈’를 맡아 7일간 축제의 여정을 함께한다. 아울러 영화 ‘마음이’에서 열연을 펼치며 견공 배우로 사랑받아온 ‘마음이’가 영화제의 마스코트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작으로는 종(種)을 넘어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존’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가 선정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관과 상영시간을 비롯한 각종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이 나란히 걷고 마주보고 웃는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
제3회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3rd ANFFiS: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기간: 2015년 5월 22일(금)~28일(목)
장소: 순천만정원과 순천 시내 일대
주최: 순천시
주관: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 마음나누미
공식 사이트: anffis.org
주요 행사
개막식
일시: 5월 22일 오후 6시
장소: 순천만정원 동문 잔디마당 특설무대
내용: 군악대 마칭 퍼레이드, 레드 카펫, 연예인 포토존, 개막 축하 공연, 개막작 상영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펫버스
코레일과 하나투어가 함께 구성한 기차 여행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기차 각 량마다 수의사와 훈련사가 탑승해 반려동물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 광주, 부산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를 찾을 2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홈페이지 참조.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반려동물의 의미와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즐겁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 발맞춰 사료와 간식, 용품뿐만 아니라 패션, 미용도구, 액세서리, 약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5월 22일(금)~25일(월)
장소: 순천만정원 동측
힐링 캠핑
반려동물의 입장이 돼 생각하고 다른 반려동물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일상에 치여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반려동물의 고충을 느껴보고, 그들과 깊이 소통할 수 있다.
기간: 5월 22일(금)~25일(월)
장소: 순천만정원 동측 남도식당 A 맞은편 잔디광장
구성: 반려동물에게 편지쓰기, 우리 가족 소개, 미니 음악회, 동물 영화 감상 등
2015 순천 FCI 인터내셔널 도그 쇼
FCI(세계애견연맹)가 주관,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전국을 대표하는 6백두 가량의 고급 견종이 출전한다. 도그 쇼에 참가한 개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5월 24일(일) 오전 9시~오후 8시
장소: 순천만정원 도시숲
동물 올림픽
조련사와 레크리에이션 전문 MC가 진행하며, 참여하는 반려동물들에게는 드넓은 정원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을,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시: 5월 25일(월)
장소: 순천만정원 도시숲
■글 / 노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