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쇼퍼가 주목해야 할 B급 제품의 반란

알뜰 쇼퍼가 주목해야 할 B급 제품의 반란

스마트 컨슈머 시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효율적인 소비를 하는 이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 있으니, 바로 최대 80%까지 싸게 살 수 있는 B급 제품들이다. 5% 부족한 제품으로 알뜰 소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알뜰 쇼퍼가 주목해야 할 B급 제품의 반란

알뜰 쇼퍼가 주목해야 할 B급 제품의 반란

요즘 대세는 B급 제품!
B급 제품이란 매장 전시품부터 제조나 유통 과정에서 흠이 생긴 제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요즘 경기 침체로 합리적인 소비 풍토가 확산되면서 B급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B급 제품만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이 급증해 쉽게 B급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못난이 제품, 리퍼브 제품 등으로도 불리는데 조금씩 의미에 차이가 있다.

못난이 제품 ‘못난이 사과’처럼 과일이나 채소에 미세한 흠집이 있어서 판매용으로는 부적합한 제품. 인터넷 검색창에 ‘못난이 과일’을 검색하면 참외부터 토마토, 수박, 배 등 다양한 상품이 나온다. 옥션을 이용하면 참외 10kg을 1만1,900원에 구매 가능한데, 시중가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셈. 다리가 몇 개 떨어져나간 오징어나 건조 과정에서 흠집이 난 건어물도 구입 가능하다.

알뜰 쇼퍼가 주목해야 할 B급 제품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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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브 제품 ‘리퍼브’는 ‘새로 꾸미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리퍼비시(Refurbish)’의 줄임말. 전시 상품이나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흠이 생긴 상품, 반품된 상품 등을 통칭한다.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배달 과정 중 흠집이 나거나 단순 변심으로 반품하는 상품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리퍼브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유통기한 임박 제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떠리몰’. 이곳에서는 유통기한이 약 40% 남은 식품들을 판매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최소 10일에서 최대 3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제품들이니 안심해도 괜찮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상 가격의 30~70%가량 저렴하다.

인기 비결은 가격 경쟁력
약간의 흠집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해 B급 제품이 된 물건들. 하지만 실제로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처럼 새것이나 다름없는 제품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은 B급 제품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관대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식품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먹어도 되는 ‘소비기한’은 제품에 명시된 유통기한보다 20%가량 길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이라도 구매 후 잘 보관하면 건강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것.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될 것 같다. 못생겨도 착한 가격으로 무장한 매력적인 B급 상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알뜰 쇼퍼가 주목해야 할 B급 제품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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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제품 검색 노하우!
못난이 제품의 경우 옥션이나 11번가 같은 오픈 마켓 활용을 추천한다. 사이트 제품 검색창에 기스 사과, 흠집 사과 같은 단어를 입력해 원하는 제품을 찾아낸다. 추천하는 검색어는 흠집, 기스, 마른 기스, 꼬마(품질은 같지만 크기가 작아 헐값에 도매상에 넘겨지는 것), 흠과(흠집이 난 과일) 등. B급 제품 구매 고수의 경지에 오르고 싶다면 파품(제품 결함으로 정상 판매하지 못하는 것), 장족(다리만 있는 오징어) 등과 같은 도매시장에서 쓰이는 말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제공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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