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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lackout Scape-노상준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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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lackout Scape-노상준展 외
어릴 적 비눗방울 놀이를 회상해보면 예쁘긴 하지만 쉽게 사라져버려 아쉬움을 주던 놀이였다. 이용제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선명하고 탱탱한 비눗방울은 절대 터질 일이 없어 묘한 안도감을 준다. 그는 그 안에 신화와 동화, 꿈속 이미지들을 넣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재크와 콩나물」, 「미녀와 야수」 등 어린 시절 한 번쯤 읽었던 동화를 다시 상기시켜준다. 비눗방울 속 동화 세상. 상상만 해도 두근거리고 아련하며, 또 어딘가 기이한 느낌을 주는 다양한 감정이 솟아난다. 사실화는 때로는 구상화보다 더 환상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일정 9월 4일까지 장소 갤러리 탐 문의 02-517-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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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lackout Scape-노상준展 외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 5인의 특별 선정한 기획전. 방탄유리, 철사, 숯, 투명 필름, 스펀지, 잉크 등 다양한 재료로 작가 고유의 창작 방법론을 제시해온 김인겸, 박선기, 박승모, 손봉채, 윤상렬 작가가 모였다.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보이는 자극에 열광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재료의 입체적, 시각적 측면을 통해 감성을 일깨워 줄만한 전시다.
일정 8월 12일~9월 13일 장소 오페라갤러리 문의 02-3446-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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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수묵화운동 등을 이끌며 한국화의 전통적인 형식과 방법을 고수해온 김호석 작가. 그
는 과거 임금 및 사대부의 초상화 등에서 나타나는 전신사조 기법을 그대로 전승해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삶을 표현했다. ‘내음으로 기억되다’는 훈련소에서 온 아들의 소지품 소포를 받은 가족의 애석함을 정감 있게 담았다.
일정 8월 16일까지 장소 고려대학교 박물관 문의 02-329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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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lackout Scape-노상준展 외
때론 스쳐 지나가는 타인의 얼굴만큼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나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작가는 유명 인물들의 얼굴을 아웃 포커스해 곧 사라져버릴 듯한 가벼운 존재로 표현했다.
정체성의 부재, 허상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은 작품이지만 뿌옇게 처리된 인물들이 누구인지 알아맞혀보는 것도 감상의 한 방법이다.
일정 8월 8일까지 장소 우민아트센터 문의 043-2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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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lackout Scape-노상준展 외
쇼팽과 코페르니쿠스는 매우 친숙한 존재이지만, 이들이 폴란드 태생이라는 사실은 좀 생소하다. 천년에 이르는 폴란드의 역사와 예술을 총망라한 작품들이 한국에 소개된다. 중세부터 20세기까지 폴란드 예술을 개괄하는 전시이며 폴란드 전역에서 출품한 250여 점의 국보급 문화재를 볼 수 있다. 특히 바르샤바 왕궁 소장의 폭 6미터, 높이 4미터의 ‘프스코프의 스테판 바토리’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우리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일정 8월 30일까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문의 1688-9891
■담당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