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비밀 外

꽃의 비밀
장진표 코미디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만들어낸 장진 감독이 관객을 제대로 웃겨보고 싶어 13년 만에 썼다는 작품. 축구라면 환장하는 남편을 둔 4명의 여자들이 둘러앉아 오붓하게 송년회를 열던 날 밤, 지나가 축구 하러 간 남편들을 모두 죽였다고 고백하자마자 모두 사망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한다. 과연 4명의 아줌마들은 완벽하게 모두를 속일 수 있을까? 김연재, 추귀정, 한예주, 조연진 등이 출연해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과 심리전을 펼친다.
일정 12월 1일~2016년 1월 31일
장소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문의 02-766-6506

오케피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오케스트라 피트. 이를 줄여 부르는 말이 오케피다. 화려한 무대보다 재미있는 무대 아래의 공간, 오케스트라 피트의 이야기다. 극 중 공연을 시작하기 위해 오케피로 모이는 연주자들. 하프, 바이올린, 트럼펫, 피아노가 빚어내는 우아한 연주가 시작된다. 그러나 관객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사건·사고가 터지고야 만다. 황정민, 오만석, 송영창, 서범석 등이 오케피 연주자로 분한다.
일정 12월 18일~2016년 2월 28일
장소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시련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한 작품.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과 개인의 이기심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맹목적인 집단적 광기가 어떻게 개인과 사회를 파괴해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 현대연극의 거장, 극작가 아서 밀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작이다. 무자비하게 사형을 선고하는 댄포스 역은 이순재와 이호성, 세상의 부당함에 저항하는 존 프락터 역은 지현준이 맡았다.
일정 12월 2~28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아버지
아서 밀러의「세일즈맨의 죽음」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재해석한 연극으로 2015 함께나눔 문화서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젊은 시절 세일즈맨으로 화려하게 살았던 아버지는 점점 줄어드는 월급과 수당 탓에 혼잣말이 늘었다. 또 계약직 신세를 면치 못하는 딸과 아버지를 증오하는 아들…. 결국 아버지는 자동차 사고를 위장한 자살을 통해 남은 가족에게 장례 비용만을 남기고 떠난다. 김명곤, 차유경, 판유걸 등이 출연한다.
일정 12월 17일
장소 강남구민회관
문의 02-6712-0542

취미의 방
극 중 품격 있는 4명의 남자는 오직 각자의 취미 생활만을 위해 비밀 공간인 취미의 방을 만든다. 그곳에 모여 취미 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실종 사건 수사를 위해 갑작스레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진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은 4명의 남자가 내세우는 기발한 알리바이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하는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유태웅 등 출연.
일정 11월 28일~2016년 2월 21일
장소 쁘띠첼씨어터
문의 02-371-8393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2010년 초연 후 매년 전석 매진 기록 중인 우리나라의 창작 뮤지컬. 구한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다.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을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공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출연해 아이들의 희망과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아름답게 노래한다.
일정 12월 24~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문의 1544-1555

뉴욕할렘싱어즈 송년 콘서트
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완성시키며 다이내믹한 이벤트로 청중을 사로잡는 뉴욕할렘싱어즈가 연말을 맞아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12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1일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12일 고양아람누리, 13일 화성 반석아트홀까지 전국 순회 공연을 연다.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럴부터 뉴욕할렘싱어즈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블루스, 재즈, 가스펠, 팝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일정 12월 7일
장소 예술의전당
문의 070-7434-4502

보컬리스트 임경은의 ‘Four Seasons Jazz Concert’
재즈 보컬리스트 임경은이 지난 사계절을 아름답게 회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그는 사계절의 이미지를 스윙, 브라질리언, 탱고, 자작곡으로 표현해 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한다. 피아니스트 조윤성, 기타리스트 박윤우, 베이시스트 김호철,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쉐이킨, 퍼커셔니스트 파코드진이 한무대에 선다. 각 무대별로 듀오, 트리오, 쿼텟, 퀸텟 등 재즈의 다채로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정 12월 13일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 070-8779-2646

2015 세종문화회관 제야 콘서트 Present 2016
올해 세종문화회관의 제야 콘서트는 희로애락을 주제로 펼쳐진다. 화려한 춤사위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 국악, 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다. 장사익, 김건모, 바다, 윤형렬, 레이먼 킴, 서울시무용단,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합창단이 출연해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 양띠와 원숭이띠 예매자 본인에 한해 20% 할인, 수능 수험표 소지자는 동반 1인까지 40% 할인받을 수 있다.
일정 12월 31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문의 02-399-1114

파보 예르비&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파보 예르비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내한한다. 파보 예르비는 6년 연속 국내 무대에 초청받을 정도로 국내 팬층이 두텁다. 특히 이번 무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기대된다. 현재 런던을 중심으로 각종 연주 활동을 잇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와 독일의 명망 있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 만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Op. 54’와 ‘교향곡 4번 Op. 120’을 들려준다.
일정 12월 18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99-5743

피아니스트 변혜정 귀국 독주회
감각적인 터치와 섬세한 연주력으로 깊이 있는 피아니즘을 구사하는 신인 피아니스트 변혜정. 그가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국내 관객 앞에 그간 연마한 음악을 선보이는 귀국 독주회를 연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교에서 독일정부장학금을 받으며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한국독일브람스협회 콩쿠르와 러시아 아프라 국제 콩쿠르 협회 입상, 제15회 프랑스 국제 그랑프리 신인 음악가 피아노 콩쿠르 3위 입상 등으로 인정받았으며 드레스덴 국립음대 쇼팽의 밤 시리즈 연주, 독일 폭스바겐 박물관 초청 연주, 스타인웨이 악기 복원 시연 기념 연주회 신인 초청 시리즈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정 2016년 1월 3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문의 02-399-1114

노부스 콰르텟 ‘죽음과 소녀’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저명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순위 입상 기록을 세운 젊은 실내악단.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 고국을 찾는다.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5일 천안예술의전당, 17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과 21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를 마무리한다.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제14번 죽음과 소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일정 12월 21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338-3816

■담당 / 정은주(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