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인 더 트랩 OST」 外

1 「치즈 인 더 트랩 OST」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마지막 OST 음원과 음반이 동시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드라마 방영 중 공개됐던 OST Part 1부터 Part 8까지 중 연주곡을 제외한 가창곡 20곡이 수록된 ‘치인트 OST’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너와 나의 시간은’, 우주히피의 ‘어쩌면 좋아’, 티어라이너와 김고은이 함께한 ‘이끌림’을 비롯해 솔튼페이퍼의 ‘Go’ 등 인디 아티스트들의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클릿 역시 책자 형식으로 풍성하게 구성돼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하다.

2 뤼카 드바르그
「Scarlatti, Ravel, Liszt, Chopin」
21세기 신예 피아니스트 뤼카 드바르그의 데뷔 앨범. 2015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한 그는 천재적인 재능과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으로 모스크바 음악평론가협회로부터 평론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프랑스 파리 살 코르토에서 있었던 그의 첫 콘서트 실황이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그가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했던 곡. 이번 평창겨울음악제에서는 스카를라티 소나타A장조 K. 208와 소나타A장조 K. 24도 만나볼 수 있다.

3 데이브레이크 「Mellow」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정규 앨범 발매 프로젝트 ‘With’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Mellow’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With 프로젝트를 통해 ‘그대 맘에 불을 지펴줄게요’, ‘똑똑’, ‘미움 받을 용기’ 등을 발표해온 데이브레이크는 ‘서로’, ‘공감’, ‘친숙함’ 같은 키워드로 음악과 공연, 아트워크, 활동 방향성까지 담아내고 있다. 이번 싱글은 따뜻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고백 송. 데이브레이크는 오는 5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을 시작으로 여름 전국 투어 콘서트 ‘Summer Madness’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4 조세프 셀벳 「Night Swim」
호주 출신의 뮤지션 조세프 셀벳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보컬로 ‘제2의 고티에’라 불리는 그의 정규 데뷔 앨범이다. 별다른 수사 없이 피아노 위주의 간결한 편곡이 특징인 그의 음악은 절정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긴장감으로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비트를 아낌없이 풀어놓은 ‘Open Season’과 밝은 분위기의 ‘The Days’를 비롯해 어둡고 묵직한 ‘Punchline’과 ‘Hustler’는 앨범의 흐름을 결정한다.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타이틀 트랙 ‘Night Swim’ 역시 귀 기울여볼 만하다.

5 딘 「What2do(ft.Crush, Jeff Bernat)」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R&B 신예 딘의 스페셜 싱글 앨범. 에릭 벨린저, 앤더스 팩지코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딘의 신곡이다. 특히 최근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크러쉬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팝 중 한 곡인 ‘Call You Mine’의 주인공 제프 버넷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뿐 아니라 프로듀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딘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6 이어스 앤 이어스 「Desire」
일렉트로 팝 트리오 이어스 앤 이어스가 싱글 ‘Desire’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2014년 11월 발매됐던 싱글 ‘Desire’의 새로운 버전으로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토브 로가 피처링했다.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잘 알려진 ‘BBC Sound of’에서 2015년 우승을 차지, 화려하게 등장한 이어스 앤 이어스는 국내 팬들에게 ‘년앤년’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새 버전은 딥 하우스와 유로댄스의 혼합으로 오리지널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담당 / 노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