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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opophilia展/김환기展 외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잃어버렸던 그리운 장소를 소환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장소에 대한 아쉬움이 반영됐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정영주 작가의 ‘도시-사라지는 풍경’ 시리즈와 김해진 작가의 ‘옥상’ 시리즈는 Topophilia(풍경이나 장소에 대한 사랑)의 재현으로써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표현한다. 그들만의 장소를 사랑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흘러간 과거의 애잔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일정 4월 2일까지 장소 갤러리이배 문의 051-74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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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opophilia展/김환기展 외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김환기 화백의 전시회다. 주로 해외에서 활동해온 작가지만 우리나라 자연과 전통 기물에서 받은 영감을 심화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왔다. 이는 그의 작품이 국내 미술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달항아리는 섬세한 선과 세련된 색조의 면을 중첩과 반복적으로 구성해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깊이를 더한다. 마치 영원의 세계처럼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일정 4월 11일까지 장소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문의 051-745-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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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opophilia展/김환기展 외
권순철 작가는 1989년에 오직 그림에 전념하기 위해 가족과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작업에만 몰두해 수많은 작품을 완성했고 현지에서 높은 평가도 받았다. 프랑스에서 작업했지만 그의 작품은 매우 한국적이다. 한국의 산과 바다, 사람의 얼굴을 표현하는데, 아름다움보다는 1980년대
암울한 시대적 통찰과 더불어 무겁고 진지하게 사물을 그렸다. 그는 마치 철학자가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듯 수없이 많은 스케치를 하고 붓질을 한다.
일정 5월 22일까지 장소 대구미술관 문의 053-79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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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opophilia展/김환기展 외
작가는 자신에게 한강은 하루 일과 같은 곳이라고 밝힌다. 이른 아침 해도 뜨기 전에 풀 냄새를 맡으며 걷던 어떤 날의 이미지, 깊은 밤 한강을 조용히 비추는 수많은 가로등 불빛, 혹은 시커먼 물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와도 이상할 것 없어 보이는 일렁이던 수면 등…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모든 풍경이 작가에게는 작품의 소재가 됐다. 쉽게 볼 수 있어 당연한 듯 여겼던 한강이라는 존재에 대해 작가는 다양한 감정과 이미지를 풀어놓았다.
일정 4월 9일까지 장소 우민아트센터 문의 043-2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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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opophilia展/김환기展 외
한국 추상미술 1세대이자 우리 현대미술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한 김병기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다. 김병기는 도쿄 아방가르드양화연구소에서 김환기, 유영국, 길진섭 등과 함께 수학하며 추상미술에 눈뜨게 됐다. 1965년 도미 이후 50년 만에 귀국한 김병기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작업한 신작들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근 작품들에서 그는 ‘완성으로서의 미완’을 구현하고 있다.
일정 3월 25일~5월 1일 장소 가나아트센터 문의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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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opophilia展/김환기展 외
이번 전시에서는 더욱 자유분방하고 과감하며 주관적 조형 의지에 대한 작가의 의도가 확고히 반영된 신작들이 소개된다. 묽게 희석시킨 유화를 바탕 화면에 반복적으로 칠함으로써 색면의 층위를 형성하는데, 번짐과 농담의 역전을 거듭해 긴장과 역동성이 강조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또 색감 역시 특정한 대상이 쉽게 연상되지 않는 색을 선별해 작가의 특징인 추상성을 강조했다. 그림에 대한 모든 해석과 감상을 오로지 보는 이에게 맡기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일정 4월 12일까지 장소 갤러리바톤 문의 02-597-5701~2
■담당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