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메건, ‘여왕의 성탄절 초대’ 거절

해리·메건, ‘여왕의 성탄절 초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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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메건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올해 크리스마스 디너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영국 해리·메건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올해 크리스마스 디너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커플이 엘리자베스 2세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디너 초대를 거절했다.

미국 매체 ‘스타일 캐스터(Style Caster)’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부부가 여왕으로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디너 초대장을 받았지만 영국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왕실 소식통(Six Page)의 말을 인용해 “크리스마스 채비에 들어간 영국 왕실 직원들은 모두 해리와 메건이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여왕은 남편이 없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와 함께 하기를 바랐을 것”이라 전했다.

올 크리스마스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지난 4월 남편 필립 왕자를 떠나보낸 후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다. 또한 여왕은 최근 건강 문제가 불거져 잠시 칩거에 들어갔던 상황이라 이번 불참 선언으로 여왕과 해리 왕자 부부와의 거리감은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가 디너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부부가 영국으로 돌아오면 직면할 수 있는 여론의 반발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부부는 지난 2018년부터 왕실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9년 아들 아치와 함께 캐나다에서 겨울 휴가를 보내면서 왕실의 전통을 깨기 시작했다.

메건의 미국 인기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 장면. 왕실 일원이 된 후 첫 미국TV 토크쇼 출연이다. 사진 NBC

메건의 미국 인기 토크쇼 <엘렌쇼>에 출연 장면. 왕실 일원이 된 후 첫 미국TV 토크쇼 출연이다. 사진 NBC

또 한 번 파격적인 메건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에서 받은 따돌림과 인종차별로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언급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메건의 <엘렌쇼> 출연은 그가 왕실의 일원이 된 후 첫 미국 네트워크 TV 토크쇼 출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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