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속 한 줌 위로···넷플릭스 신작 가이드 ‘위쳐2’ ‘고요의 바다’ ‘돈룩업’

‘집콕’ 속 한 줌 위로···넷플릭스 신작 가이드 ‘위쳐2’ ‘고요의 바다’ ‘돈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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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올 연말도 강제 ‘집콕’행이 결정됐다. 위로가 될까?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안방극장 1열에 앉은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해 오리지널 기대작과 명작 공개를 쏟아내고 있다. <위쳐 시즌2>에서 <고요의 바다>까지… 연말 추위를 녹여줄 넷플릭스 ‘핫한’ 신작을 모아봤다.

<위쳐>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위쳐> 시즌2가 17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위쳐>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위쳐> 시즌2가 17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돌아왔다! <위쳐(The Witcher)> 시즌2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쳐>의 두 번째 장이 열린다. <위쳐> 시즌2는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 시리 그리고 예니퍼가 또 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다. 더욱 강렬해진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게롤트와 연약한 공주에서 전사로 다시 태어난 시리 그리고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예니퍼의 귀환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그리고 위쳐들의 신성한 본거지이자 게롤트에게 중요한 장소인 케어 모헨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월 17일 공개

커플이 되어야만 ‘지옥도’를 탈출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의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 넷플릭스 제공

커플이 되어야만 ‘지옥도’를 탈출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의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 넷플릭스 제공

■과감해진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

색다른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발랄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허허벌판에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지옥도’에 매력적인 싱글 남녀가 모였다. 이들이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환상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천국도’에 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커플이 되어야만 한다. 세상에서 가장 핫한 무인도에 모여 서로에게 솔직하게 호감과 감정을 표현하는 솔로들의 러브라인을 패널인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가 몰입·관찰한다. 12월 18일 공개 예정

‘어머 이건 꼭 봐야해!’ 할리우드 톱배우 라인업만으로 기대감 충만한 영화 <돈룩업>. 넷플릭스 제공

‘어머 이건 꼭 봐야해!’ 할리우드 톱배우 라인업만으로 기대감 충만한 영화 <돈룩업>. 넷플릭스 제공

■라인업 무슨 일? <돈룩업>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메릴 스트리프, 티모시 살라메까지, 영화 <돈룩업>은 재미없기 힘든 쟁쟁한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다. 하지만 지구를 파괴할 에베레스트 크기의 혜성이 다가온다는 불편한 소식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두 사람은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지도 모르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혜성 충돌에 무관심한 대통령 올리언(메릴 스트립)과 그녀의 아들이자 비서실장 제이슨(조나 힐)의 집무실 방문을 시작으로 브리(케이트 블란쳇)와 잭(타일러 페리)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더 데일리 립>에도 출연하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혜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6개월, 24시간 내내 뉴스와 정보는 쏟아지고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푹 빠져있는 시대이지만 정작 이 중요한 뉴스는 대중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SF 코미디의 탈을 쓰고 미국을 풍자하는 영화 <돈룩업>은 아덤 맥케이 감독이 각본을 쓰고 직접 제작과 감독을 맡아 완성했다. 12월 24일 공개 예정

한국형 SF스릴러 <고요의 바다>가 <오징어 게임> , <지옥>과 같이  K콘텐츠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한국형 SF스릴러 <고요의 바다>가 <오징어 게임> , <지옥>과 같이 K콘텐츠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K콘텐츠 저력 잇는다 <고요의 바다>

배두나, 공유 주연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 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했다. 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더> <미쓰 홍당무>의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영화배우 정우성은 제작에 참여했다.

최항용 감독은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지구와 가깝지만 의외로 드러난 정보가 많지 않은 달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고요의 바다>는 대원들의 생존기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지구와 인류 생존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SF 장르물의 체험·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메시지도 담아냈다. 12월 24일 공개 예정

제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제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역작들의 향연 <신의 손>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도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그레이트 뷰티>로 잘 알려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은 축구의 전설 마라도나가 SSC 나폴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에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는 198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10대 소년 파비에토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여느 또래와 다름없던 17살 소년 파비에토는 마을 전체가 마라도나의 이적 소식으로 들썩이던 시기에 인생의 갈림길에 서고, 늘 웃음꽃이 피던 가족에게 찾아온 비극은 그가 새로운 꿈을 꾸는 계기가 된다. <신의 손>은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파비에토를 연기한 신예 필리포 스코티는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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