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을 선정 및 발표했다.
올해는 드라마나 영화로 2차 가공되며 K콘텐츠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옥>(연상호, 최규석 작), <스위트 홈>(김칸비, 황영찬 작), <DP 개의 날>(김보통 작)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슬리피-C, UMI, 싱숑 작)과 같이 웹소설로 먼저 사랑을 받다가 만화로 제작된 노블코믹스 작품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은 2020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한국어로 출간된 만화 단행본 1500여 종을 대상으로 추천위원회의 추천작 중 작품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50종 작품을 엄선했다. 추천위원회는 학계 및 만화산업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만화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되었다.
우수만화도서로는 드라마로 제작된 <유미의 세포들>(이동건 작)을 비롯, <정년이>(서이레, 나몬 작), <이세린 가이드>(김정연 작), <곤>(수신지 작), <나 혼자만 레벨업>(장성락, 현군, 추공 작), <돼지>(오사 게렌발 작), <비밀을 말할 시간>(구정인 작), <엘 데포>(시시 벨 작), <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김홍모 작) 등 그래픽노블부터 역사, 판타지, 논픽션까지 다양한 작품이 선정되었다.
홍난지 추천위원장은 “금년에도 각축을 벌일 수 밖에 없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판되었다”며 “우수만화도서 선정 사업을 통해 독자들이 더욱 다양한 만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각 작품별 추천사가 담긴 ‘2021 우수만화도서 50종’ 선정작 소개 자료를 PDF로 제작해 디지털만화규장각 홈페이지(dml.komacon.kr)에 게재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