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쇼핑으로 개그맨의 시간을 산다?

라이브 쇼핑으로 개그맨의 시간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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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의 경매 라이브. 그립 제공

연예인들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의 경매 라이브. 그립 제공

요즘 가장 핫 한 소비 플랫폼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에서 인기 개그맨과 방송인의 ‘시간’이 판매됐다.

국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은 “그립의 경매 기능을 활용해 재미있는 콘셉트의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는 개그맨 유상무와 윤성호, 방송인 김태진 등이 함께 했다.

유상무는 지난 8일 동료 개그맨 정태호, 김성원, 김인석과 함께 본인들의 시간을 최대 2시간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팔았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재능 기부의 형태로 함께 했고, 소비자들 역시 해당 수익금이 기부된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결혼식과 돌잔치 사회, 소상공인 가게 행사 등이 가능한 이들의 이용권은 순식간에 낙찰됐다. 특히 돌잔치 사회를 두고 정태호의 이용권 경매가가 200만 원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10일에는 윤성호의 방송이 진행됐다. 그는 2022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해 팝아티스트 베드보스아트 플레이스에서 마련한 ‘흑호전’ 그림 6종을 판매했다. 작가와 함께 출연해 검은 호랑이 작품을 직접 소개한 이 방송은 수백만 원의 수익금을 남겼다. 끝으로 김태진은 프라다, 오프화이트, 스톤아일랜드 등 본인의 애장품을 라이브 경매에 내놨다. 경매는 250만 원 상당의 판매 금액을 기록하며 종료됐다.

그립의 관계자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라이브 커머스야말로 다양한 경매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매 방송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립에서 진행됐던 이번 경매 라이브는 일반 판매 방송이 아님에도 누적 시청자 수 3만명, 좋아요 수 13만 개를 기록했다. 총 1110만7000원의 경매 수익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그립은 지난해부터 경매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해 국제 구호개발 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업해 스포츠 스타 및 셀럽 등 인플루언서들의 애장품을 경매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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