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코 전 공주, 뉴욕서 새 일자리 구했다

일본 마코 전 공주, 뉴욕서 새 일자리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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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일본 전 공주가 결혼 후 뉴욕으로 이주한 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로이터 연합

마코 일본 전 공주가 결혼 후 뉴욕으로 이주한 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로이터 연합

지난해 결혼 후 일본 왕실 직함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주한 일본 마코 전 공주에게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코 전 공주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법에 따라 공주는 평민과 결혼하면 왕실을 떠나야 한다. 마코 전 공주는 대학에서 만난 남자친구 코무로 케이와의 결혼을 위해 왕실 직함을 버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왕실을 떠나는 여성에게 전통적으로 지급되는 1천3백만 달러(약 16억 원)도 포기했다.

재팬 타임스에 따르면 마코 전 공주는 현재 메트로폴리탄에서 무급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 컬렉션 파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 기획된 불교 그림 전시회에 참여했다.

마코 전 공주는 대학 시절 예술문화 유산 관련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2016년 영국 레스터대학교에서 미술관 및 갤러리 연구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일본 거주 당시 도쿄대 박물관 특별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의 남편 코무로 케이는 현재 뉴욕의 한 로펌에서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자격시험은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마코 전 공주는 남편 코무로 케이의 가정사 등으로 인해 일본 국내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자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뉴욕으로 이주했다. 평민으로 돌아간 일본 공주의 신혼집이 월세 500여만원 맨해튼 소재 원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번 세간의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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