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너의 이름은.’ 오케스트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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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위클래식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위클래식은 국내 최초 ‘너의 이름은. 필름 콘서트’를 오는 7월 2일과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개봉과 동시에 12주 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압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계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영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를 시작으로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날씨의 아이’ 등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신카이 월드’라 불리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았다.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으로 인해 일어난 기적 같은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는 대지진을 겪은 자국민들을 치유하는 힘을 발휘한 영화로 기억된다. 또한 꿈 속에서 시작된 소년과 소녀의 기적 같은 사랑을 통해 ‘인연’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가슴 뛰는 로맨스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브리 영화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대작의 작화를 맡은 안도 마사시가 함께 참여한 ‘너의 이름은.’은 40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각본상, 우수 음악상), 42회 LA비평가 협회상(애니메이션상), 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본상-우수상(장편), 본상-관객상(장편)), 49회 시체스 영화제(최우수애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너의 이름은. 필름 콘서트’는 러닝타임 106분의 영화 전체를 상영하며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들려준다. 제작사 위클래식은 “국내 최초 영화 전체를 상영하며 실제 영화와 동일하게 연주를 진행하는 콘서트로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너의 이름은. 필름 콘서트’는 오는 7월 2일(토)과 16일(토)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4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롯데콘서트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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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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