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해리 왕자 부부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 결정

넷플릭스, 해리 왕자 부부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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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펄’의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펄’의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펄(Pearl)’의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일(현지 시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전면 검토하면서 메건 마클의 가족시리즈 ‘펄’에 대한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은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시리즈 ‘펄’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펄’은 해리 왕자 부부가 설립한 아치웰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12세 소녀의 모험담을 그린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메건 마클은 현지 언론에 “주인공 펄은 또래 아이들처럼 일상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아 발견을 향해 나아간다”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여성들을 기리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제작 중단 결정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전략적인 결정에 따라 ‘펄’을 비롯해 여러 작품의 제작을 중단하게 됐다”며 짧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펄’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디노 데이케어(Dino Daycare)’와 ‘번스와 저주(Boons and Curses)’의 제작 중단을 알렸다.

넷플릭스가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 취소를 결정한 데에는 치열한 OTT 경쟁 속에서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는 가입자 20만 명이 빠져나가고 주가까지 하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건 마클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한 책 낭독회에서 우크라이나 국기의 색을 잘못 칠해 논란을 빚었다.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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