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희, 이상은 등을 배출하며 가요계의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던 ‘강변가요제’가 부활한다. 2001년 폐지된 뒤 21년 만이다.
MBC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 강원도 원주시 간현관광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강변가요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창작곡으로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만 17세 이상 정규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신인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나 본인의 창작곡이어야만 한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겐 약 1억 원의 상금과 음원 발매 기회가 제공된다.
MBC 관계자는 “싱어송라이터들에게는 본인의 창작곡으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되고, 코로나19에 지친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디션 지원은 가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5월 30일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두 차례 사전 공연 심사와 멘토링을 거쳐 결선에 진출할 12팀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