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새롭게 오픈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가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국내 가구 업계 최초로 ‘아트 살롱’을 오픈한다.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은 신세계까사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 두 번째 결과물로 예술을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한 새로운 혁신 매장이다. 까사미아는 이달 초 이탈리안 아파트 콘셉트로 새롭게 특화 쇼핑 공간으로 꾸민 까사미아 압구정점을 오픈한 바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기도 한 이번 리뉴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 현대미술 기획사무소 ‘숨 프로젝트’가 함께 했다. 보편적인 협업에서 벗어나 공간 디자인, 서비스 개발 등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던 새로운 개념의 협업으로 공간 그 자체가 작품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래마을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면서 인근에 예술의전당, 몽마르트 언덕 등 문화예술 분야 랜드마크가 다수 위치한 특색 있는 장소다. 신세계까사는 특유의 감성과 이국적인 풍경에서 영감을 얻고자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서래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향후 거점으로 서래마을점을 낙점했다.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새롭게 오픈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또한 리차드 우즈는 다채로운 패턴을 전통 판화 기법으로 선보이는 영국의 현대미술 작가다. 특유의 위트 있는 패턴과 더불어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되는 집을 형상화한 구조물 등 다양한 작품을 공공미술 형태로 전개하며 일상의 익숙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에 리차드 우즈가 직접 참여해 ‘공간의 예술 작품화’를 시도했다. 건물 외벽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홀리데이 홈’ 아트워크로 꾸미고 내부 벽면은 그의 작품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서래마을점이 집 앞에서 매일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이자 예술의 대중화 및 일상화를 위한 ‘아트 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았다.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새롭게 오픈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1층에는 아트슈머를 겨냥한 아트 소품 전문관을 조성했다. 리차드 우즈와 협업해 완성한 가구 및 소품을 단독 전시·판매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조명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준비했다. 1.5층에 새롭게 조성한 에스프레소 라운지는 압구정점에 이어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오우야’가 입점한다. 벽면 한 켠에는 리차드 우즈의 판화 아트월을 조성해 작품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특화 라인으로 연출한 특별 쇼룸을 선보인다.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구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4층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창작 방향성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아키텍트에디션’이 들어선다. 아키텍트에디션은 1년에 4회 이상의 전시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오픈을 기념해 매장 4층 아키텍트에디션 갤러리 공간에서 리차드 우즈의 국내 단독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는 작가가 새롭게 창작한 패턴의 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자 일반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작가 본인의 손길을 거친 이색 공간에서 여는 특별한 의미의 전시회다.
‘빅 가든’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색상의 꽃 패턴으로 가득한 전시장 벽면이 도심 속, 혹은 건물 안에서도 꽃밭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같은 선상에서 제작된 벤치와 조명들은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 작품’이라는 이번 협업의 취지를 잘 드러낸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