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국립여성사전시관의 2022년 특별기획전 ‘가족의 역사: 틀·전환·확장’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전시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VR전시는 ‘가족의 역사: 틀·전환·확장’을 온라인 공간에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현실 전시회로 방문자들은 온라인에 마련된 VR공간을 통해 실제 전시현장에서 관람하듯 입체적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 패널부터 시작해 전시장에 제공되고 있는 영상까지 다양한 전시물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2022년 특별기획전 ‘가족의 역사: 틀·전환·확장’은 가족의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이며, 총 3부로 구성됐다. 근대 이전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유물을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한 가족의 형태, 제도와 법, 개념 등을 살펴보고, 가족의 가치와 역동성을 경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별히 3부에서는 ‘전시대를 빌려드립니다-여러분의 가족 역사를 보여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전시 기간 동안 시민참여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이 제공한 가족 소개 글 및 가족의 역사가 담긴 물품 약간을 일정 기간 전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립여성사전시관 누리집에서는 이번 특별기획전 외에도 2016년 상설전시 ‘과거를 담아 미래를 열다’부터 총 15개의 전시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정영훈 국립여성사전시관장은 “온라인 전시 공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국립여성사전시관의 전시를 경험하길 바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하게 확장되어 가고 있는 가족의 현재와 미래의 개념, 형태, 가치 등을 가늠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