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캔버스에 옮긴 모로코 감성

하정우가 캔버스에 옮긴 모로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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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Casablanca 198 x 102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하정우 Casablanca 198 x 102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등 다양한 장르에 재능을 보여온 하정우의 신작이 공개된다. 이번엔 그림이다.

표갤러리는 오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하정우의 ‘HIT THE ROA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 촬영을 위해 떠난 모로코에서 보고 느낀 것을 담은 신작들을 보여주는 자리다.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등 모로코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과 분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하정우 Marrakech 61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하정우 Marrakech 61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특히 눈에 띄는 건 캔버스를 채운 다수의 도자기와 패턴이다. 전통 공예는 모로코의 뿌리 깊은 유산 중 하나로, 모로코 어딜 가도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카펫을 볼 수 있다. 도자기의 화려한 색감과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Arabesque)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캔버스 곳곳에 풍부한 패턴을 그려 넣었다.

늘 일상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을 그려온 그는 모로코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영감의 연장선을 이어나갔다. 전시 작품 중 일부는 그가 귀국 후 모로코에서 경험한 것들을 그만의 재치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것이다.

전시명 ‘HIT THE ROAD’는 흔히 사용되는 영어 관용구로 ‘여행을 떠나다’, ‘길을 나서다’를 의미한다. 작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세계와의 단절을 경험한 우리에게 작은 위안과 해방감을 건넨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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