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예측 불가한 반전과 스피디한 전개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회차인 11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1.1%로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12월 2주 차 TV 화제성 점유율에서 46.7%로 자체 최고점을 기록, 드라마 부문은 물론 예능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청률, 화제성 다 잡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숨겨진 TMI를 모았다.
순양가의 안주인 ‘이필옥’ 역을 맡은 이현과 첫째 며느리 ‘손정래’를 맡은 김정난은 실제로 1971년생 동갑내기다.
1 순양가의 왕사모님 ‘이필옥’ 역을 맡은 배우 이현과 첫째 며느리 ‘손정래’ 역을 맡은 김정난은 1971년생 동갑내기다. 첫째 아들 ‘진영기’ 역의 윤제문은 이들보다 1살 많은 오빠다.
앞서 드라마 ‘미생’에서 이미 브로맨스를 선보인 이성민과 정희재. tvN 제공
2 까다롭고 엄격한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최 측근으로 삼으며 “왜 너 같은 아들이 난 없냐”며 무한 신뢰하는 순양그룹의 ‘이항재’(정희태) 비서실장, 두 사람이 각별한 ‘케미’에는 역사가 있다. 이미 드라마 ‘미생’에서 육탄전을 벌일 만큼 특별한 브로맨스 사이였으며, “미안하다 좀 많이”라는 드라마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드라마 팬들은 “이성민, 결국 사우디 가더니 회장 자리까지 오른 거냐, 동기였던 정희태가 비서실장이라니…”라며 ‘재벌집’과 ‘미생’ 세계관을 넘나들기도 한다.
순양그룹의 본가 ‘정심재’는 부산시장 전 관사다.
3 순양그룹의 본가 ‘정심재’는 어디인가? 오래된 부잣집의 요란하지 않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정심재는 부산시장 전 관사다. 오거돈 전 전 시장까지 사용했으며 현재는 관광지로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지자체장 관사 중 압도적인 규모로 유명한 건물이었다.
4 드라마 세계관 속 정심재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소공동 250번지로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극 중 ‘진형준’의 미래를 암시하는 장면.
5 ‘인생은 이 사람처럼’. 드라마에 몰입하는 시청자 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가장 부러운 삶으로 지목받는 인물은 진도준(송중기)이 아니다. 진도준의 형 진형준이다. 진형준은 엄혹한 후계구도에서 살짝 빠져 본인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물. 뜻밖에 통찰력으로 그룹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의 글로벌 활약과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출현을 예언하기도 한다. 드라마 전개 상 진형준의 미래가 얼핏 등장하기도 했는데 바로 ‘빅히트’를 넘어선 ‘메가히트ent. 대표’. 해당 장면을 두고 드라마팬들은 빅히트 수장 방시혁을 의식한 듯 “이제 JYP가서 작곡하면 되겠네”라며 진형준의 앞날을 예측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형준 역을 맡은 강기둥이 1990년대 말 시대 고증을 위해 재현한 스타들.
6 또한 진형준은 당시 유행하는 패션과 스타일을 온몸으로 고증해주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5년 서태지와아이들의 ‘컴백홈’, 1997년 H.O.T.의 멤버 문희준, 1997년 안재욱의 인기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코스프레를 보여줬다. 앞으로 2002년에는 ‘욘사마’ 코스프레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7 ‘재벌집 막내아들’은 ‘학벌집 막내아들’로 불릴 만큼 비연기 전공 배우들의 높은 학력으로 회자되고 있다. ‘모현민’역의 박지현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서민영’ 역의 신현빈은 한예종 미술원 출신이며 ‘진도준’ 아빠 ‘진윤기’역의 김영재와 ‘이항재’ 비서실장 역의 정희태는 나란히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다. 주연 ‘진도준’ 역의 송중기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로 익히 알려져있으며 고모 ‘진화영’ 역의 김신록은 서울대 지리학과, 둘째 아들 ‘진영기’ 옆에서 사주를 줄줄 읊는 ‘김주련’ 역의 허정도는 서울대 철학과 출신 배우다. 그 와중에 극중 ‘순양그룹’을 차지하려는 ‘진도준’의 본체인 송중기가 경영학과 출신이란 점도 킬링 포인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부잣집’으로 검색하자 드라마의 잘못된 제목인 ‘부잣집 막내아들’로 검색한 이력들이 노출된다.
8 여타 드라마에 비해 제법 긴 제목을 가진 ‘재벌집 막내아들’인 만큼 시청자들은 묘하게 헷갈리며 각기 다른 제목으로 이를 기억하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벌가 막내아들’부터 ‘부잣집 막내아들’, ‘부잣집 아들내미’, ‘막내집 재벌아들’, ‘재벌집 도련님’ 그리고 예능과 살짝 섞인 ‘재벌집 문제아들’, 듣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닌 ‘재벌집 부자아들’까지 다채롭게 불리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헷갈려 검색하는 바람에 포털사이트에도 ‘부잣집 막내아들’로 검색해도 찰떡같이 ‘재벌집 막내아들’ 공식 소개가 나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