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무드 물씬 돈의문박물관, 성탄 마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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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무드 물씬 돈의문박물관, 성탄 마을로 변신

연말하면 떠오르는 것, 구세군의 자선냄비다.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구세군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마을 전체를 ‘성탄 마을’로 변신시키는 ‘돈의문 성탄절’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나눔마켓’, ‘자선냄비’ 등을 통해 연말연시 나눔의 가치를 전한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 포토존 등을 마련해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나눔마켓’은 마을 곳곳에서 23일, 24일 열리고, 구세군희망나누미와 여러 판매자가 참여해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 장터를 펼친다. 구세군희망나누미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착한가게로 이번 마켓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가정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탄마을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시(카드, 씰, 스노우 볼), 특별전시(구세군 특별전, 2022 소금사막 프로젝트, 2022 기억 전당포), 체험프로그램(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 구세군 사관 정복대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도슨트투어와 스탬프투어도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도 개최돼 성탄절의 흥을 더한다.

돈의문 성탄절 행사 풍경. 구세군 제공

돈의문 성탄절 행사 풍경. 구세군 제공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 외벽 전면(8.5m×11m)에 조성한 미디어파사드에서 겨울을 주제로 한 이이남 작가의 신작 ‘묵죽에 눈이내린다’와 ‘돈의문 크리스마스’를 처음 공개한다. ‘묵죽에 눈이 내린다’는 고전 회화 묵죽도를 소재로 돈의문에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정적인 풍경을 담았으며, ‘돈의문 크리스마스’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고흐’의 눈빛을 통해 도시 사람에게 새로운 한 해의 소망을 비추는 빛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성탄절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마을마당에 대형 자선냄비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여 포토존을 마련했다. 한옥예술체험이 열리는 한옥거리에서는 ‘내가 가장 따뜻했던 순간, 따뜻했던 말 한마디’에 대한 사연을 접수받아 추첨을 통해 공예작가들의 성탄 선물을 발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한국 구세군은 1908년, 돈의문박물관마을 바로 옆인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자리에 국내 최초의 구세군 본영을 설치했다. 그 후 114년 만에 다시 본영으로 돌아와 성탄 행사를 함께 개최하게 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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