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유스여성(청년여성)들을 위한 문구가 담긴 일력 프로젝트 ‘안녕바람’을 시작한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젠더 기반 차별과 폭력에 노출돼 온 유스여성들이 응원과 연대의 에너지로 가득 찬 한 달을 보내길 바라며 진행한 ‘자기긍정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총여학생회 폐지부터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마주하는 백래시와 유스여성을 대상으로 한 젠더 기반 폭력과 차별에 대해 주목한다.
같은 하늘 어딘가에
내 편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프로젝트 타이틀인 ‘안녕바람’은 안녕을 묻기도 어려운 사회에서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과 세상에 안녕을 묻는 바람(Wind)을 일으키자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일력은 김인영, 김혼비, 정세랑, 유진목 작가가 참여한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 천선란 작가의 <어떤 물질의 사랑>, 황선우 작가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에서 총 31개의 문장을 인용했다.
일력은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 재생 펄프가 함유된 재생 용지로 제작됐다.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해당 문구 일력을 수령한 유스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상 일일 문구 배송을 진행한다. ‘안녕바람’ 문구 일력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