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위한 오싹오싹 한국 공포영화 BES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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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을 위한 오싹오싹 한국 공포영화 BES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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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가 덥고 습한 여름밤이면 생각나는 한국 공포 영화 6편을 소개한다.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감상해도 인상적인 추억의 영화 <4인용 식탁>, <장화, 홍련>, <기담>,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가능성을 입증한 <검은 사제들>, 공포 미스터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까지, 무더위를 날려버릴 서늘하고 오싹한 한국 공포 영화들을 지금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4인용 식탁>

영화 <4인용 식탁>

몰입도 좋은 감성 공포 영화 <4인용 식탁>

<해빙> 이수연 감독의 데뷔작인 <4인용 식탁>은 감성적인 공포 영화다.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원(박신양)은 지하철에서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신혼집 식탁에서 아이들 귀신을 본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은 기면증을 앓고 있는 연(전지현)을 만나고, 그녀가 자신처럼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연이 자신이 가진 공포의 비밀을 풀어줄 것이라 직감한 정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연에게 접근하고,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공포와 비밀을 그녀와 공유한다. 그러나 연을 통해 자신의 과거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고, 연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몰입도가 뛰어난 영화로, 이수연 감독은 <4인용 식탁>을 통해 제36회 시체스영화제 시민 케인상, 제4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했다.

영화 <장화, 홍련>

영화 <장화, 홍련>

공포영화 미장센의 표본 <장화, 홍련>

전래동화 ‘장화홍련전’을 바탕으로 하는 <장화, 홍련>은 오랜 시간 꾸준히 한국 공포 영화 명작으로 손꼽힌다. 수연(문근영), 수미(임수정)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새엄마 은주(염정아)는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왠지 모르게 그녀를 꺼린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빼어난 영상미가 자아내는 소름 돋는 분위기와 캐릭터 간의 심리적 압박감이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영화로,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음향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고, 극 중 열연을 펼친 배우 임수정이 제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24회 청룡영화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  <기담>

영화 <기담>

엄마 귀신 또 볼 사람 <기담>

유려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기담>은 1942년 일제강점기라는 독특한 배경을 무대로 하는 영화로, 경성 최고의 의료원인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룬다.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이 안생병원에 부임하자마자 경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 병원 원장 딸과 정략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의 경성 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의 기이한 이야기를 몰입감 넘치는 서사로 풀어나간다. 한국 공포영화의 선봉장인 정범식 감독과 정식 감독의 뛰어난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제28회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미술상, 제1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에 이어 제31회 황금촬영상 등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영화 <불신지옥>

영화 <불신지옥>

숨겨진 수작 공포영화 <불신지옥>

남상미, 심은경 주연의 <불신지옥>은 ‘신들림’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신들린 동생의 실종 이후 시작된 이웃 사람들의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그린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희진(남상미)은 동생 소진(심은경)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급히 집으로 내려오지만, 엄마는 기도만 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린다. 담당 형사 태환(류승룡)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하는데,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된다. 희진과 태환은 경비원과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소진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지고, 동생이 사라진 이후부터 희진의 꿈에는 죽은 사람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데뷔작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아파트라는 공간을 활용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검은 사제들>

영화 <검은 사제들>

강동원 사제복 입은 것만으로 충분 <검은 사제들>

김윤석, 강동원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이다. 장재현 감독의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가 원작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 신부(김윤석)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가운데, 신학생인 최 부제(강동원)가 선택되고, 그는 김 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신선하고 과감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영화로, 의중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노련한 신부와 그 기에 눌리지 않으려는 젊은 사제의 미묘한 긴장선이 재미를 더한다.

영화 <클라이밍>

영화 <클라이밍>

현실 공포를 담은 <클라이밍>

왓챠 익스클루시브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휴대전화로 연결된 두 명의 자신이 서로의 몸과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과 그로 인해 펼쳐지는 사건들, 꿈과 현실, 망상을 넘나드는 전개가 눈길을 끈다. 특히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여성이 겪게 되는 감정을 기괴하고 독창적인 작화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담아내 현실 공포를 선사한다.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5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콩트르샹 경쟁 부문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데 이어,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특별상,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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