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책 읽는 레이디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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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너무나 흔하게 반복되는 말이라 별 감흥이 없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인간의 삶은 미약하나 존재의 혼을 담은 예술은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대공황 시대. 내일을 짐작하지 못할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한 화가의 그림을 보며 위안을 얻었다. 전쟁에 패한 조국의 운명을 걱정하며 잠 못 이루던 19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한 음악가가 작곡한 음악을 들으며 그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

최근 출간된 <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김희경 지음·한경arte)은 39명 예술가의 예술혼이 그들의 삶에 어떻게 꽃피었는지, 그들의 예술혼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위로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 곁에 숨 쉬면서 영원불멸의 가치를 담고 있는 예술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삶과 시대를 함께 여행하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중꺾마’ 정신으로 자신을 불태웠던 화가 프리다 칼로,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몰랐지만 오페라 무대를 휩쓸었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내 꿈은 나’라고 했을 정도로 자신을 사랑했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요즘 MZ세대가 좋아하는 거리의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 박찬욱 감독이 사랑한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소외된 현대인의 초상을 화폭에 담았던 에드워드 호퍼 등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예술가들의 삶이 망라되어 있다. 이들의 작품 감상을 위해 명화 도판과 QR코드도 수록되어 있다.

문화연구소 비바컬처랩 대표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감각적인 힘과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

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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